포도를 먹으면 무릎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알토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폴리페놀 계열의 함유성분들 덕분에 비단 통증완화 뿐 아니라 관절 부위의 유연성이 개선되면서 이동능력 또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미국 텍사스 여자대학 식품영양학과의 샤닐 주마 조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26~30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렸던 실험생물학회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 이 같은 요지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주마 교수팀은 72명의 남‧녀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동결건조 포도분말 또는 위약(僞藥)을 16주 동안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포도분말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 위약을 섭취한 그룹에 비해 무릎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크게 완화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이 같은 효과는 여성 피험자들에게 한층 눈에 띄게 나타났다.
포도분말 섭취에 따른 효과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여 64세 이하의 연령대에서는 매우 힘든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70% 정도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힘든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오히려 감퇴한 것으로 드러나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64세 이상 고령자층의 경우 두 그룹 모두 중등도에서 고도의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도 포도분말을 다량 섭취한 남성 피험자들은 위약을 섭취했던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연골 부위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 피험자들의 경우에는 이 같은 효과가 눈에 띄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