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아리따움점주협의회(회장 공창남·전아협)는 15일 낮 12시 서울 청계천 아모레퍼시픽 임시 본사 앞에서 단식 투쟁과 집회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아협 공창남 회장을 대신해 ‘아모레에 고한다’는 제목의 답변 요청서를 읽은 신석철 기획조정 국장은 “(회사측에서 전아협의 답변 요구서를 접수해) 단식 투쟁 및 사회고발 퍼포먼스와 집단 시위를 위한 운영위 시위를 잠정 중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불공정, 불합리한 모든 것을 감내해 왔지만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면서 “진정성 있는 대화, 공정하고 건강하며 균형감 있는 정책만이 유일한 상호발전의 통로임을 확고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또 “(회사측의) 진정성 있는 답변은 1,000년 기업의 출발점이 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아모레퍼시픽의) 도덕적 기초는 철저히 심판받을 것이며 뿌리부터 흔들리게 될 것임을 단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전아협 운영위원 17명 중 4명이 참가한 가운데 5분여만에 끝났다.
앞서 지난 14일 전아협은 아리따움 가맹점주의 투자주권 여부를 아모레퍼시픽에 묻는 1차 질의서를 전달했고, 아모레퍼시픽측은 오는 20일까지 답변을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1월 아모레퍼시픽과 상생협약식을 가진 전아협은 “회사측이 협약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며 지난 9일 집회를 재개했다.
이날부터 ‘점주들의 5,000억 투자주권을 수년간 농단해온 본사는 각성하고 배상하라’는 현수막을 걸고 아모레퍼시픽 임시 본사 앞에서 단식투쟁에 들어간 김태형 조직국장은 단식 6일만인 지난 14일 오전 구토, 탈진 등의 증세로 병원에 실려간 뒤 자택에서 요양중이다.
전아협의 주장에 대해 아모레퍼시픽은 “협약 내용을 대부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