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찍나? 야쿠르트ㆍ日 NASA 연구협약
인체에 미치는 프로바이오틱스 영향 무중력 공간서 관찰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4-23 15:32   수정 2014.04.23 15:33

올초 국내에서도 개봉되어 화제를 모았던 영화 ‘그래비티’(Gravity)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일본 야쿠르트 혼샤(주)가 일본판 항공우주국(NASA)에 해당하는 곳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손잡고 이달부터 공동연구에 착수했다기에 하는 말이다.

이에 앞서 야쿠르트와 JAXA는 양측이 손잡고 4월부터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공동연구에 착수키로 합의했음을 지난달 공표했었다.

특히 공동연구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중력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 사람의 면역계 기능과 장내(腸內) 세균총(microbiota)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공동연구기간은 잠정적으로 2014년 4월부터 오는 2020년까지 6년으로 내정됐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시로타 균주 계열의 락토바실러스 카제이균(Lactobacillus casei)으로 제조된 프로바이오틱스를 우주인이 섭취하면서 비좁고 사방이 막힌 무중력 환경에서 장기간 거주할 때 면역계와 장내 세균총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세균 자체의 안전성, 활동성 등을 평가하겠다는 것이 공동연구의 키 포인트이다.

양측의 공동연구는 우주공간에서 장기간 머물러야 하는 우주인들의 건강관리에 기여할 뿐 아니라 다가오는 우주시대에 생명공학의 진일보를 견인할 수 있는 프로젝트여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연구는 또 프로바이오틱스에 관한 정보의 활용을 통해 일반인들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또 다른 목표를 두고 있다.

한편 야쿠르트는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우주공간에서 적합한 예방책을 발견할 경우 자연히 지상에서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지난 2012년 2월부터 우주공간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바 있다.

JAXA 또한 지난 2007년 4월 우주의료생물학 연구부문을 신설해 의학과 우주공학 및 생명공학을 접목시킨 연구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