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잔 이상 커피 마시면 간경변 사망률 뚝~
15년 추적조사 기간 동안 사망률 66% 낮게 나타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4-04 15:42   

매일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그룹의 경우 비 바이러스성 간염과 관련이 있는 간경변으로 인해 사망한 이들의 비율이 커피를 마시지 않은 그룹에 비해 66%나 낮게 나타났다는 요지의 조사결과가 나와 눈이 크게 떠지게 하고 있다.

국립싱가포르대학 의대 연구팀은 의학저널 ‘간장병학’誌(Hepatology)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커피, 알코올 및 기타 각종 음료와 간경변 사망률의 상관관계’.

연구팀은 지난 1993~1998년 당시 45~74세 사이의 연령대에 속했던 총 6만3,275명의 중국성인들을 대상으로 식생활과 라이프스타일, 병력(病歷) 등을 파악하기 위한 면접조사를 진행한 후 평균 15년여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추적조사 기간 동안 전체의 24%에 달하는 총 1만4,92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이들 중 간경변으로 인해 사망한 114명을 분석한 결과 33명(29%)이 바이러스성 B형 간염, 14명(12%)이 알코올성 간경변, 그리고 2명(2%)은 C형 간염으로 인해 각각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일 최소한 20g의 에탄올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 간경변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커피를 마신 그룹의 경우에는 간경변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는데, 이 같은 상관관계는 비 바이러스성 간염 관련 간경변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관찰됐다.

다시 말해 매일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그룹의 경우 커피를 마시지 않은 그룹과 비교했을 때 간경변 사망률이 66%나 낮게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다만 바이러스성 B형 간염과 관련이 있는 간경변의 경우에는 커피 음용 여부가 사망률 증감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커피 음용이 비 바이러스성 및 바이러스성 간염 관련 간경변 사망률에 미친 영향을 규명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아마도 커피에 함유된 항산화‧항염증 성분들의 작용에 기인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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