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속 폴리페놀 종양 증식‧전이 억제 시사
美 워싱턴주립대학ㆍ텍사스 A&M대학 연구팀 발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4-03 15:17   

복숭아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들이 유방암 세포들의 증식과 전이를 억제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동물실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 및 텍사스 A&M대학 식품공학과 연구팀은 학술저널 ‘영양생화학誌’(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 온라인版에 지난달 20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생체시험에서 복숭아의 폴리페놀 성분들이 MDA-MB-435 유방암 세포들의 증식와 전이를 억제하는 데 나타낸 효과’.

연구를 총괄한 워싱턴주립대학 식품공학과의 쥴리아나 노라토 조교수는 자신의 고향인 페루에서 다양한 뿌리식물들의 항산화 활성을 연구했던 전력을 살려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이번 연구는 실험용 쥐들에게 유방암 세포들을 피하주사해 이식하는 이종이식(異種移植)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암세포들을 이식한 후 일중일이 경과했을 때 노라토 교수팀은 실험용 쥐들에게 다양한 용량의 복숭아 추출 폴리페놀 성분들을 공급했다. 원래 복숭아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들은 자외선 조사(照査)로 인해 나타나는 유해한 영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작용을 지닌 것이었다.

이번 시험의 경우 연구팀은 폴리페놀 성분들이 암세포들의 사멸을 유도하는 데 관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관찰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실제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복숭아의 폴리페놀 성분들은 종양의 증식을 억제했을 뿐 아니라 폐로의 전이까지 저해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게다가 12일이 경과했을 때 다량의 폴리페놀 성분들을 공급받았던 실험용 쥐들은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종양이 체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데 필수적인 신생혈관 또한 억제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그 뿐 아니라 폴리페놀 성분들을 공급받았던 실험용 쥐들은 종양의 전이와 침습성에 관여하는 효소들의 수치 또한 낮게 나타난 것으로 관찰됐다.

노라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실험용 쥐들에게 투여된 폴리페놀 성분들의 용량이 사람으로 치면 132파운드(체중 60kg 성인의 경우 1일 370.6mg)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1일 2~3개 또는 복숭아 폴리페놀 추출물 분말 형태의 보충제로도 충분히 섭취가 가능한 수준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