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의 지주회사인 ㈜풀무원홀딩스가 ㈜풀무원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풀무원은 지난 3월 28일 서울 예장동 '문학의 집'에서 개최한 2014 열린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인 ㈜풀무원홀딩스를 ㈜풀무원으로 변경했다.
사명을 변경한 것은 이해 관계자들이 풀무원 지주회사를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홀딩스의 단순한 경영컨설팅과 브랜드 지배 기능이 아닌 실질적인 사업을 지배하는 지주회사의 모습임을 인식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장과 모든 관계자들로부터 풀무원 지주회사의 실제 모습대로 평가받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명이 변경된다 해도 현재 풀무원식품과 풀무원건강생활, 푸드머스, ECMD 등을 자회사로 하는 지주회사 체계의 변화는 없다.
㈜풀무원 남승우 총괄사장은 "글로벌 선진기업의 지주회사는 자회사를 100% 지배하는 실질적인 1社 체계(one company) 구조"라면서 "풀무원지주회사는 그간 이 같은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상장되어 있는 자회사가 없는 상태에서 자회사의 성과를 100% 지배해 연결성과로 보여왔다"라고 전했다.
남 사장은 이어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풀무원홀딩스를 사업 자회사의 성과를 지분율만큼 공유하는 일반적인 지주회사 구조로 보고 있어 회사의 성과를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는 홀딩스라는 회사명에 기인하는 부분이 상당하다고 판단해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풀무원은 투명경영을 위해 선도적으로 지주회사체제를 갖추고 2009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2013년에야 IFRS에 의한 연결재무제표가 홀딩스법인의 주 재무제표로 공시되면서 그동안 풀무원의 사업성과는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풀무원 관계자는 "올해는 풀무원이 창사 3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면서 "사명 변경이 세계속에 바른 먹거리와 로하스 가치를 심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풀무원이 소비자와 투자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해 매출 1조 5,217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4.4% 성장세를 보였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4% 증가한 464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