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는 습관 당뇨병 발생위험 낮춘다?
일본 후생노동성 10년 장기 추적조사 결과 공개
이탁영 기자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7-17 15:07   

“커피를 마시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당뇨병 발생위험이 낮아진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최근 발표한 연구조사 결과이다.

이 같은 사실은 후생노동성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거나 습관적으로 커피를 음용하는 경우 당뇨병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일본 내 9개 보건소에서 주민 총 5만5,826명(평균연령; 40~69세)을 대상으로 10여년에 걸쳐 진행한 추적조사에서 밝혀진 것이다.

후생노동성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당뇨병 발생위험이 높아지게 되는데, 커피를 1일 평균량의 3배 이상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과 비교할 때 당뇨병 발생빈도에 유의할만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뇨병 발생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결과는 조사에 착수하기 앞서 당뇨병이나 만성 간질환 기왕력이 있는 사람들을 배제한 가운데 조사대상자들을 ‘스트레스의 유무와 행동패턴 type A(성급하고 화를 잘 내는 성격)’, ‘스트레스의 유무와 행동패턴 type B(type A와 반대인 성격)’으로 구분한 후 정신적 요인과 커피섭취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그 결과 10년의 기간 동안 당뇨병이 발생했다고 응답한 남성들이 1,601명, 여성들은 1,093명이었다.

그런데 일상적인 스트레스가 많다고 응답한 그룹을 스트레스가 적다고 응답한 그룹과 비교한 결과 남성들의 경우 당뇨병 발생위험이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특히 당뇨병과 커피 섭취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거의 마시지 않는다”에서 “매일 5잔 이상 마신다” 등 6가지 항목으로 분류해 비교했을 때 커피를 마시는 주민 모두에서 당뇨병의 발생위험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다.

커피의 어떤 성분이 당뇨병 발생 위험성을 낮추는 데 관여하는 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았다.

한편 스트레스로 인해 분비가 촉진되는 코티솔의 활성을 억제하면 혈압상승이 저해되는 작용을 나타낸다는 사실은 이미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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