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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수감자 대상 영양섭취 개선효과 추적조사 착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1-29 13:45   수정 2008.01.29 13:48
음식물 섭취 개선이 폭력성과 반사회적인 행동을 줄이는 데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지 여부를 입증하기 위한 3년여에 걸친 추적조사 연구가 영국에서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착수될 예정이어서 화제다.

죄수들을 대상으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필수지방산 등을 충분히 섭취토록 할 경우 싸움이나 절도 등 감옥 내규(內規)를 위반하는 행동의 발생횟수가 감소하는 결과로 귀결될 수 있는지를 면밀히 관찰하겠다는 것.

이번 연구를 총괄할 예정인 레스터대학 생리학연구소의 존 스타인 교수는 “과거 학교급식을 개선한 결과 학생들의 집중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연구사례와 동일한 맥락의 결론이 도출되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타인 교수는 또 이번 연구에서 당초 기대했던 결과가 나올 경우 일탈행위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영양섭취 개선방안을 적극 실행에 옮겨 범죄율을 낮추는 계획을 강구하는데 접목할 수도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스타인 교수는 “지금 수감되어 있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평소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았다면 감옥에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시 말해 영양섭취가 행동개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일한 요인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 그 중요성이 평가절하되어 왔음을 부인할 수 없으리라는 것.

그러고 보면 영국에서는 이에 앞서 버킹검州 에일즈베리의 한 감옥에서 지난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수감자들에게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보충제를 공급하면서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탈행위가 26%, 폭력적인 행위가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한편 스타인 교수팀의 연구는 영국의 의학연구 지원단체 웰컴 트러스트(Wellcome Trust)로부터 140만 파운드를 지원받아 맨체스터, 랭카셔, 폴커크 등의 지역에 소재한 감옥에 수감된 16~21세 사이의 젊은 남성 수감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는 지원자들을 무작위로 2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비타민, 미네랄, 필수지방산 등의 함유량을 정부 권고치 수준으로 강화한 캡슐 형태의 보충제 또는 위약(僞藥)에 해당하는 “무늬만” 보충제를 각각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스타인 교수팀은 연구기간 동안 폭력행위나 약물과 관련한 공격적 행동, 자해행위 발생현황을 면밀히 추적조사할 방침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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