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개선 “산사나무 추출물愛 빠졌다”
신체의 생리적 부하 향상, 운동허용능‧피로 개선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1-28 11:05   
장미科 낙엽활엽수의 일종인 산사나무(hawthorn) 추출물이 만성 심부전 환자들에게서 눈에 띄는 제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서남부 지역의 엑세터에 소재한 페닌슐라 의과대학의 맥스 H. 피틀러 박사팀은 객관적인 임상시험 증거자료를 집중적으로 게재하는 의학저널이어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코크레인 라이브러지’誌(The Cochrane Library) 23일자 온-라인版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산사나무 추출물이 만성 심부전 치료에 나타내는 효과’.

산사나무가 동양에서는 열매를 말린 것을 말하는 ‘산사자’(山査子)의 경우 예로부터 한약재로 사용되어 왔을 뿐 아니라 현재도 혈액순환 개선제나 술의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음을 상기할 때 적잖이 주목할만한 연구내용인 셈이다.

피틀러 박사팀은 과거 진행되었던 임상시험 사례들 가운데 분석대상 기준에 부합되는 14건을 선정한 뒤 다시 만성 심부전 환자들을 피험자로 진행되었던 10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심층분석했었다.

이들 10건의 임상시험에 참여한 피험자 수는 총 855명이었으며, 이들은 시험에서 만성 심부전 치료제들을 복용하면서 보조요법제로 산사나무 추출물을 병용했다.

분석결과 산사나무의 잎과 꽃 부위 추출물을 공급받았던 피험자들의 경우 위약(僞藥)을 제공받았던 그룹에 비해 신체의 생리적 최대 부하 수치가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향상된 것으로 관찰됐다. 가령 운동허용능(exercise tolerance)이 산사나무 추출물 복용그룹에서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심장박동에 미치는 압박 또한 크게 감소했다는 것.

이에 따라 산사나무 추출물을 복용한 그룹은 숨참, 피로감 등의 증상들이 위약 복용그룹에 비해 뚜렷이 감소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같은 결론이 상대적으로 소수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일부 임상시험 사례들에 근거를 둔 것인 만큼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피틀러 박사는 “산사나무 추출물이 신체생리에 상당히 중요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성 심부전 환자들을 치료할 때 보조요법제로 유망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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