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다공증 예방효과 ‘슈퍼당근’ 개발
칼슘 흡수량 41% ↑, 다른 과일‧채소에 접목 가능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1-17 13:19   수정 2008.01.17 13:21
슈퍼캐럿(supercarrot)!

체내의 칼슘 흡수량을 크게 높여 골다공증 예방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품종의 당근이 미국에서 개발되어 나왔다.

텍사스州 휴스턴 소재 베일러의대와 텍사스 A&M대학 애그리라이프(AgriLife) 품종개량센터 공동연구팀은 14일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공개한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를 총괄했던 베일러의대의 제이 모리스 박사는 “각종 과일과 채소류의 경우 여러 가지로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 이들 식품이 칼슘을 섭취하기 위한 보고(寶庫)로 인식되지는 못했던 것에 주목하고 칼슘 함유량이 높은 과일과 채소류 품종을 개발코자 했던 것”이라는 말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은 총 30명의 남녀 피험자들을 충원한 뒤 ‘sCAX1’이라 이름붙인 개량품종 당근 또는 일반적인 당근을 일주일 동안 섭취토록 하고, 2주일이 경과했을 때 다른 품종의 당른을 공급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피험자들이 당근을 섭취한 후 24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소변샘플을 채취해 칼슘 흡수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sCAX1’을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칼슘 흡수량이 일반 당근 섭취그룹에 비해 41%나 높은 수치를 보였음이 눈에 띄었다. 게다가 연구팀은 이번에 당근의 품종개량에 적용된 기술이 다른 과일과 채소류에도 접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에 동참했던 켄달 허시 교수는 “실제로 이 당근에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기 위해서는 안전성 검사 등 일련의 연구가 먼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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