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일생’ 다이어트에만 30만$ 물쓰듯..
몸매관리 목적 기능식품, 과일‧채소 섭취 포함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1-23 14:48   
오늘날 영국여성들은 몸매를 관리하기 위한 식이요법(dieting)을 행하는 데만 평생동안 평균 15만164파운드(약 31만 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서 말하는 “식이요법”이란 비만 개선을 위해 각종 기능식품 또는 과일과 채소류를 섭취한 것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된 것이다. 아울러 체형개선을 위해 헬스클럽에 등록하거나, 몸매 가꾸기용 DVD 또는 운동기구를 구입하는데 소요된 비용 등도 포함하고 있다.

몸매 가꾸기용 DVD의 경우 최소한 7개, 살빼기 가이드북 형식의 책도 10권을 평균적으로 구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에서 뷰티, 패션, 연예, 생활, 유머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는 주간지로 발행되고 있는 여성잡지 ‘모어’(More)가 최신호에 게재한 것이다. 화제의 기사는 ‘모어’측이 20~30대 영국여성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작성된 것이었다.

‘모어’는 현재 18세 이상의 영국여성들 중 절반 정도가 비만 또는 과다체중으로 분류될 만큼 경종이 울리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고 이번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설문조사에 응한 여성들의 평균연령은 23세였다.

이에 따르면 영국여성들은 기능식품 또는 과일과 채소류를 섭취하거나, 헬스클럽에 등록해 운동을 행하거나, 몸매 가꾸기용 DVD 등을 구입하기 위해 연평균 2,422파운드(5,000달러 이상)를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당 1명 꼴로 “한주일 동안 2파운드를 감량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6%는 “2주일 동안 2파운드를 감량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모어’는 “여성들이 평생동안 15만 파운드가 넘는 돈을 체형관리 및 유지를 위해 지출하고 있음에도 불구, 고작 한해 3파운드 정도의 체중감량에 성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나마 대부분 요요현상으로 인해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파운드(약 453.6g)의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807파운드(1,671달러)를 헛되이 지출하고 있는 셈이라는 것.

게다가 ‘모어’는 상당수 여성들의 체중감량 방법에도 우려를 표시했다. 가령 전체 응답자들 가운데 53%가 “다이어트란 1일 1,000칼로리 이하를 섭취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으며, 20%는 “1일 800칼로리 이하를 섭취한다는 뜻”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90%의 응답자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최소한 하루동안 굶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30%는 “이틀 이상”, 7%는 “4일 이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눈에 띄는 것은 20%가 “굶은 다음날 폭식했다”고 답변한 데다 “정기적으로 굶기를 시도한다”는 응답이 70%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난 대목.

“하루에 한끼씩만 먹었다”고 응답한 여성들의 경우 47%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체중감량을 위해 약물을 복용한다는 응답률은 34%로 파악됐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