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껍질 추출물로 구취유발자들 확~
마그놀올‧호노키올이 살균력 20배까지 ‘Up’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1-21 14:23   수정 2007.11.21 14:24
목련(magnolia) 껍질 추출물이 구취증을 억제하는데 대단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 소재한 세계 최대의 츄잉껌 메이커인 리글리 컴퍼니社(Wrigley Company)의 마이클 그린버그 연구원팀이 ‘농업식품화학誌’(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10월호에 9명의 건강한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예비시험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

이 논문의 제목은 ‘목련 껍질 추출물을 함유한 박하(mints)와 츄잉껌을 씹을 때 기대되는 구취 유발균 억제작용’. 박하에 마그놀올(magnolol)과 호노키올(honokiol) 등의 목련 껍질 추출물을 함유시켰을 경우 살균력이 20배 정도까지 증가했다는 것이 논문의 요지이다.

연구팀은 피험자들로 하여금 마그놀올과 호노키올이 함유된 박하를 씹도록 한 뒤 치주질환과 구취의 원인균들로 알려진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와 푸조박테리움 뉴클레아툼(Fusobacterium nucleatum), 그리고 충치의 원인균으로 꼽히는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Streptococcus mutans) 등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시험관 연구의 경우 0.2%의 마그놀올과 호노키올이 함유된 박하를 씹은 후 5분 이내에 3가지 세균들의 99.9% 이상이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또 예비임상에서는 30분이 경과했을 때 타액 속 3가지 세균들이 61.6%, 60분이 지난 뒤에는 33.8%가 추가로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향이 가미된 박하의 경우에는 30분이 경과한 뒤 뒤 3.6%, 60분 뒤 47.9%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마그놀올과 호노키올이 함유된 츄잉껌에서는 40분 뒤 43.0%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아무 것도 가미되지 않은 츄잉껌의 경우에는 40분 뒤 18.0%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목련 추출물은 이전부터 류머티스 관절염, 천식 등 다양한 질환들을 개선하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린버그 연구원은 “구취가 많은 이들의 대인관계 유지와 개인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구강보건협회의 나이젤 카터 회장은 “구강청정제들의 경우 단지 악취를 잠시 감추는 수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츄잉껌도 타액의 흐름을 증가시켜 구취억제에 유용하게 사용되어 왔던 것”이라며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는 구강보건과 구취 개선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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