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정의 건식지출이 2년연속 두자리수 증가를 나타냈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지난해 가계조사 보고에 따르면 일본 가정들의 소비긴축이 계속되는 가운데, 건식에 대한 소비는 14%나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한가구당 전체 소비지출은 30만3,339엔으로 전년대비 0.2% 감소했으며, 감소한 품목은 식료, 주거, 피복 등의 지출로 조사됐다.
그러나 보건의료비는 1만2,317엔으로 명목상 0.8% 감소했으나, 실질 0.3% 증가를 나타냈다. 이유는 건강식품의 이용의 증가.
클로렐라, 알로에 등의 건강식품의 지난해 평균지출은 1,310엔으로, 14.1%나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인 2003년 28%라는 높은 증가율에 이어 2년연속 두자리수 증가를 나타낸 것으로 명목상 두자리수 증가를 나타낸 것은 건강식품뿐이다.
지난해 월별 건강식품 지출을 살펴보면, 6월과 10월의 건강식품 사용은 크게 저하하고 있지만, 연평균에서는 이들 마이너스를 상쇄하고 있다.
그러나 건강식품에 대해서는 산출근거가 되는 CPI(소비자물가지수)를 설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물가변동을 반영한 계산이 불가능한 형편이다.
따라서 일본 통계국에서는 ‘판매수량이 증가한 것인지 가격상승에 의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하고 언급하고 있다.
다만, 통계국은 ‘건강식품이 지극히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로, CPI를 설정을 검토할 뜻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CPI가 설정되면 가계조사에서 실질 산출이 가능해지는 한편, 건강식품의 물가변동의 추이도 알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