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액리놀레산(CLA)이 최근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소아비만을 퇴치하는 데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이 동물실험을 통해 시사되어 차후 이 기능식품 소재에 대한 관심도를 더욱 살찌울 수 있을 전망이다.
CLA를 공급했던 새끼돼지들의 경우 체지방 생성량이 대조그룹에 비해 50% 수준에 불과했다는 것.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대학 동물학부의 벤자민 A. 콜 박사팀은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고 있는 ‘영양학誌’(Journal of Nutrition) 3월호에 발표한 ‘저지방 또는 고지방 사료를 공급한 새끼돼지들에게서 공액리놀레산이 체지방 증가와 지방생성 유전자 발현을 저해하는데 나타낸 효과’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콜 박사팀의 연구결과는 임상시험을 통해 재확인될 경우 장차 CLA가 소아비만 확산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게 될 것임을 유력하게 시사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CLA의 체중감량 효과는 성인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시험에서만 입증되어 왔던 형편이다.
연구는 24마리의 새끼돼지들을 무작위로 분류한 뒤 각각 저지방 젖(지방 함유량 3%) 또는 고지방 젖(지방 함유량 25%)을 공급하고, 이 중 일부에는 CLA 1%을 함께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16~17일 동안 진행됐다.
그 결과 고지방 사료를 공급받았던 새끼돼지들의 경우 고지방 사료와 CLA 또는 저지방 사료를 제공받은 대조그룹에 비해 체지방이 50% 높았음이 눈에 띄었다. 또 CLA를 공급받았던 그룹은 간이나 근육에서 산화지표인자의 발생이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을 뒷받침했을 뿐 아니라 아세틸-조효소 A 카르복실라제-α(acetyl-CoA carboxylase-alpha)의 생성량도 줄어들었음이 눈길을 끌었다.
아세틸-조효소 A 카르복실라제-α는 지방산의 합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효소로 알려져 있다.
콜 박사팀은 “지방산 섭취와 지방조직 합성 억제를 통해 체지방 증가를 저해할 수 있을 것임을 이번 연구결과가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