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 모 약국의 관절염환자에 대한 스테로이드제제 투여사건이 확대되면서 의료계의 약국감시가 더욱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한내과의사회는 21일 성명을 발표하고 "현 의약분업을 철폐할 것과 약국 수시감시체계를 시급히 확립할 것"을 촉구했다.
또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제 등의 바코드화를 통해 유통을 투명화시킬 것을 주장했다.
특히 내과의는 앞으로 의협과 공조하여 약국의 불법임의조제 및 대체조제를 조사,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내과의는 6개월 전 스테로이드 제제를 관절염 환자들에게 투여한 서울 은평구의 모약국 약사를 검찰에 고발하여 구속시킨 바 있다.
이와 관련 의료계는 의협이 전직경찰관 등을 고용해 감시에 나섰던 소위 '투캅스'를 비롯해 내개협의 전직 간호사 조사원, 전공의와 의대생 감시단 등 분업이후 꾸준한 약국 감시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더구나 이번 사건에 대한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의료계의 약국 감시에 따른 고발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이에 맞서 몇몇 약사회가 의사들의 원내조제 등 불법행위에 대한 자료를 폭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양측의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