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선 특정후보지지 딜레마
지역별로 정책평가 돌입
감성균 기자 kam516@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12-06 10:41   
의료계가 특정 대선후보 지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의협은 이미 오는 대선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자체적으로 후보 정책평가작업에 돌입했다.

의료계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신들의 정책방향을 반영할 수 있는 후보선택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것.

이를 위해 전국 시도에 대선 후보들의 보건의료정책 자료를 발송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정책평가를 위한 모임을 가질 것을 지시했다.

의협은 각 시도별로 진행되는 이 평가모임과 의료정책평가단의 분석결과를 통해 대통령 선출기준을 마련, 의협 회원들의 선거지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공약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회원은 물론 가족과 환자 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의협은 현재 △분업전면 재검토 △분업관련 국회차원의 진상조사 △복지부장관의 부총리급격상과 보건의료청 신설 △보험요율 최소 10-15% 산정 △의료제도발전위원회의 대통령직속 상설기구 전환 △의사인력수급 대책 등의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를 지지할 뜻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 내부에서는 특정후보지지 선언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의료계는 '분업원칙고수와 성분명 처방'을 공약한 노 후보보다는 '의약분업평가위를 구성하고 개선, 보완'을 주장하는 이 후보를 심정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양 후보 중 지지를 외면한 후보가 당선되는 경우는 물론이고 만약 낙선한다고 해도 제 1야당으로 남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대선 이후 의료정책 협상과 관련해 곤란을 겪을 가능성을 감안, 특정후보 지지선언을 조심스러워 하고 있는 것이다.

의협이 내주 중 발표할 특정후보 지지선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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