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화학 및 의약 기업인 머크(Merck KGaA)는 자사의 살모넬라균 검출 기법 2건이 미국 분석화학회 산하연구소인 AOAC (Association of Analytical Communities)연구소의 공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인된 머크 분석법은 푸드프루프® (foodproof®) 테스트와 싱글패스® 살모넬라(Singlepath® Salmonella) 테스트이다. 이에 따라 식품 업체나 검사 전문기관은 이들 검출기법을 이용해 식품 오염균을 더욱 신속히 검출할 수 있게 됐다.
머크에 따르면 푸드푸르프® 테스트는 음식물을 매개로 한 병원균을 검출하는 분자생물학적 검사 키트로 실시간 PCR 방법을 응용한 것이다. PCR은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을 뜻하며, 세포의 복제도구를 이용하여 DNA의 특정부위를 단시간에 대량으로 증폭 합성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이 테스트는 신속하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땅콩버터 제품이 살모넬라균에 오염이 되어 있는지 여부를 기존 방식보다 수 일 빠른 24시간이면 알아낼 수 있다.
싱글패스® 살모넬라 테스트는 측방유도(lateral flow) 기술을 이용한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으로, 개체수가 증가된 증균배지에서 소량의 배양액을 취하여 싱글패스 살모넬라 키트에 접종하면 매우 간편하게 의심되는 균을 검출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땅콩버터의 살모넬라균 오염에 따른 식중독 사고가 확대되자 이들 균을 검출하기 위한 새로운 분석기법들이 공인을 받고 있다.
최근 살모넬라균 감염 파동으로 미국에서만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입원했으며 4000여 제품이 회수됐다. 이는 미 역사상 최대의 식품 관련 리콜 조치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전 세계 30개국에도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