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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이 줄어 오히려 행복해요. 고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소중합니다."
같은 자리에서 16년째 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안산 온누리그린팜약국 김희식약사는 요즘 새삼 약사로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약사로서 인정받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과정도 뿌듯하지만 그런 모습을 고맙게 생각하고 인정해주는 동네 주민들과의 하루하루가 즐겁기 때문이다.
병의원의 이전으로 줄어든 처방전과 반비례한 만큼 행복하다는 김 약사의 경영노하우가 궁금하다.
△병의원 이전으로 곤란…일반약 판매 증가 계기
의약분업 직후 상가 내에는 병의원이 여러곳 있던 탓에 처방전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 병의원들이 보다 좋은 입지를 찾아 이전하며 안정적이던 처방전이 크게 감소했다.
처방 위주 경영이었던 그린팜약국으로서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처방유치에 급급하기 보다는 고객들과의 유대관계를 회복을 통해 경영안정화를 이끌어 냈다.
김 약사는 "돌이켜 보면 처방전이 많았을 때는 건강상담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어요. 오히려 처방전이 줄어들고 나서부터 상세한 상담과 함께 고객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일반약 판매가 늘어나는 효과를 가지고 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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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구 앞에두고 복약지도 연습
그렇다면 김 약사의 상담 노하우는 무엇일까? 그는 끊임없는 노력에 있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매일 혼자 복약지도에 대한 리허설을 했다. 혼자 상황을 설정해 구상하고 답하는 연습을 해 온 것이다.
요즘에는 새로운 성분이나 제품이 나오면 3분 스피치를 상황별로 구성하고, 이를 가족과 친구를 대상으로 연습해 보다 효과적으로 실전에 적용되도록 하고 있다.
"복약지도는 쉬우면서도 전문적이어야 하죠. 더구나 상담이라는 것은 내 머리속에서 이론과 지식이 정리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시간 이상 상담도 다반사…생활패턴을 파악한다
김 약사는 1시간 이상의 상담도 다반사로 진행한다.
"고객은 자신이 불편한 곳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안을 느낀다. 또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고객의 생활패턴을 파악하고 케어해 나갈 수 있는 포인트를 잡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같은 내용을 고객카드에 꼼꼼히 기록해 단기간 의약품 복용은 물론 생활습관까지 고쳐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는 것이다.
△글리코영양소·홍삼 등 주력 판매
이같은 여유로운 상담을 통해 김 약사가 주력으로 판매하는 품목은 글리코영양소와 홍삼 등이다.
무엇보다 주 고객층이 공무원이나 교사 등으로 과학적이고 정확한 케어를 원하기 때문에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한 면역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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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스스로 가꿔야 한다
그는 약사라는 직업을 전문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스로의 상품가치를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스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 건강을 챙긴다. 요즘에는 코큐텐을 꼭 챙겨먹는다. 피곤한 날에는 200mg까지도 복용한다"
김 약사는 예전 곽재욱박사의 강의를 항상 가슴에 새기며 약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곽 박사님은 약사는 자기수입의 10%를 자신을 가꾸는 데 투자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소비자가 먼저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내 스스로를 가꾸어 나가고 있다"
뚜렷한 직업관과 인생철학이 김 약사를 행복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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