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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수용을 둘러싼 약국간의 갈등이 갈수록 골이 깊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엔 같은 약학대학 선후배간에 서로를 보건소에 고발하는 아쉬운 상황이 연출돼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더구나 이 상황에서 의원이 환자들에게 특정약국을 가지 말라는 노골적인 게시물을 의원 내부에 부착해 담합 의혹까지 일며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
△ 동일건물에서 의원 및 약국 2곳 동시 개업
최근 제보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노원역 인근 N빌딩에서는 지난 5월 말 3층에 위치한 A의원과 1층에 자리를 잡은 B약국과 C약국 세 곳이 같은 날 동시에 개업을 하는 특이한 상황이 발생했다.
사건인 즉, 지난 2002년 B약국과 같은 건물에 있던 A의원이 2007년 5월 인근 N건물로 확장·이전하자, B약국이 의원을 따라 N건물로 이전하면서 발생했다.
하지만 N건물에는 사전에 입주키로 되어 있던 C약국의 입점계약이 완료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들간의 갈등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의원에서 특정약국 유도 담합의혹 제기
그러나 더 큰 문제는 A의원이 두 약국의 처방전 수용에 개입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B약국의 주장에 따르면 A의원의 간호사들이 수시로 처방전을 C약국으로만 직접 가져가곤 했다는 것이다.
또 처음보는 약이 처방돼 도매상에서도 구할 수가 없어 무슨 약이냐고 의원과 C약국에 문의했더니 가르쳐 주지 않고 약이 있는 약국으로 보내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B약국 약사는 3층에 있는 A의원 출입문 옆에 C약국 현수막 간판을 세워 논 행위 및 의원 내부 5곳에 걸쳐 'B약국으로 가지 말 것'을 연상시키는 문구를 담은 게시물을 부착한 행위 등을 강조하며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취재 결과 의원 내부에는 "B약국은 A의원 약국이 아닙니다. 호객행위를 하는 약국은 가지 마세요. 처방전과 다른 약을 주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병원에 말씀하세요"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포스터가 곳곳에 부착돼 있음이 확인됐다.
B약국 약사는 이에 대해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해 의원 내부에 부착된 게시물에 대해 철거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이며, 담합 여부에 대해서도 구체적 증거를 더 확보해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C약국은 호객행위 민원 제기…보건소는 '곤혹'
반면 C약국은 오히려 B약국이 심각한 호객행위를 했다며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했다.
결국 양측이 한쪽은 담합, 다른 한쪽은 호객행위로 서로를 문제삼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보건소 담당자는 "일단 민원이 접수된 상태로 진행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 내부에 부착된 게시물에 대해서도 "정확한 법적 정의가 없어 담합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이왕이면 두 약국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의원 , C약국은 취재거부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 대해 열쇠를 쥐고 있는 A의원 대표의사는 일체의 멘트없이 취재요청을 거부했다.
또 C약국 약사 역시 '억울하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취재요청을 거부했다.
한편 B약국 약사는 某 여대 77학번이며, C약국 약사는 같은 대학 02학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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