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약대 6년제 대선공약 이행하라"
서울시약·경기도약, 6년제 촉구 결의대회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6-19 22:50   수정 2004.06.23 14:37
"약학교육 다하겠다는데 한의사가 왠 참견이냐" "노무현 대통령은 약대 6년제 공약사항을 즉시 실현하라"

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직능단체의 반대에 밀려 약대 6년제 시행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지역과 경기지역의 약사회 임원 500여명이 약대 6년제 실현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약과 경기도약은 19일 오후 9시 대약회관에서 약대 6년제 실현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약대 6년제는 세계적 흐름이고 특정직능단체의 반대에 밀려 시행이 늦춰져서는 안된다고 노무현대통령과 보건복지부에 촉구했다.

권태정 서울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약사들이 약대 6년제를 추진하는 것은 전문분야의 전공약사가 되기 위한 것이지 한의계에서 우려하는 통합약사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정부에 시대적 필연이자 세계적 추세인 약대 6년제 실시를 주장했다.

공동대회장인 김경옥 경기도약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각국은 글로벌 스탠다드인 약대 6년제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특정단체의 발목잡기로 인해 6년제 시행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약대 6년제 실현을 위해 복지부와 교육부가 적극 나설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는 노무현대통령에 드리는 글을 통해 "대선기간중 경북지역을 방문해 약대 6년제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노무현 대통령의 혜안에 6만약사는 감복했다"며 "올바른 정치의 글이 아니기에 정치적 탄핵에도 굴복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이를 담담히 받아들인 것처럼 약대 6년제 실시에 대한 조속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또 복지부장관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김화중 장관이 취임초 '성분명 반드시 가야한다' '약대 6년제 꼭 가야한다'는 소신을 밝혔다"는 점을 일깨우고 "한의사든 의사든 그 어떤 반대도 두려워하지 말고 소신있게 약대 6년제 정책을 밀고 나갈 것"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의협에 보내는 글을 통해 "한방의료와 상관없는 약학공부를 더하겠다는 것을 한의사 영역을 침해한다는 음모 운운하는 것은 자신들의 밥그릇 챙기기에 불과하다"'며 약학교육 6년제에 대한 쓸데없는 간섭과 망발을 즉시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날 대회는 ▲정부는 대통령 선거공약인 약대 6년제를 즉시 시행하라 ▲복지부는 교육부에 하루 빨리 약대 6년제를 겨냥한 고등교육법시행령 정비를 촉구하라 ▲교육부는 보건의료단체의 갈등을 더 이상 핑계대지 말고 교육백년대계가 무엇이며 어떤 결정이 국민을 위한 것이지만 판단하라 ▲한의사 의사단체는 본연의 직능수행에 충실하는 한편 더 이상 남의 직능에 대한 불필요한 간섭을 중단하라 ▲교육부는 국민건강권 확보와 한방의료비 절감을 위해 하루 빨리 한방분업을 실시하라 등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이날 대회 참석자들은 국민보건향상과 국가발전의 절대과제인 약대 6년제를 쟁취하기 위해 그 어떤 희생도 감수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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