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6년제의 주요 골자가 되는 임상약학 교육은 의사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아니다. 의약분업 추진 등으로 사회적 욕구에 필요한 약사교육의 보완, 특히 의료 파트너로서 요구되는 환자중심의 약사업무를 담당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대 약대 신완균 교수는 최근 의료계와 한의계의 약대 6년제 반대주장에 대해 이같이 반박하며 임상약학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했다.
신 교수는 "생명 현상을 다루는 약학교육은 의학교육과 같이 임상실무 교육이 필요하다"며 "현재 약학교육 4년제 내에서는 약학의 기초관련내용에 충실하고 있어 사회에서 요구되는 교육 및 연구자, 제약업·임상업무 종사자 등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필요한 고도의 전문화 된 교육을 시행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실적으로 요구되는 전문의료인으로서 직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임상약학 실무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임상약학 6년교육 혹은 강화교육의 프로그램 설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신교수의 주장이다.
특히 신 교수는 "미국은 2001년부터 전 약대가 6년제로 전환하여 환자를 중심으로 하는 임상약학 교육을 추진시키고 있으며 일본 또한 임상약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몇몇 대학에서 임상약학 대학원을 설립하여 교육하고 있다"며 세계적 추세임을 역설했다.
신 교수는 "임상약학의 필요성은 2만여종의 의약품에 대한 철저한 학습을 위한다는 데 있으며 이는 결국 약사의 복약지도를 강화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뿐 여타 직능의 영역을 침범하는 문제점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