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3일 권역별호스피스센터 주관 ‘제3기 호스피스 예비전문가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총 7회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다양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돼, 호스피스 돌봄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19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단순한 의료서비스를 넘어 말기 환자와 가족이 겪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 고통을 완화하는 전인적 돌봄이 핵심이다. 이에 의료진뿐 아니라 성직자, 치료사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현재 국내에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호스피스 필수 인력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은 마련돼 있지만, 그 외 분야 전문가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 기회는 부족한 실정이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이번 예비전문가 과정을 통해 호스피스 돌봄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돌봄 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