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단체 '약준모', 녹색정의당 나순자 후보와 정책 협약
간호사 출신 나순자 후보, 남편과 딸이 약사 '약사 가족'
"보건의료의 영리화 방지" 맞손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4-05 10:23   
박현진 약준모 회장이 4일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1번인 나순자 후보와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약준모

지난 4월 4일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 회장 박현진)은 서울 국회의사당 국회본관 223호 녹색정의당 회의실에서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한 간호사 출신 나순자 후보와 만나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기도약사회 소속 박영달 회장과 연제덕 부회장, 최해륭 약사가 함께해 힘을 보탰으며, 약준모에서는 박현진 회장과 김태수 정책위원장, 홍정은 홍보위원장이 함께했다. 녹색정의당에서는 나순자 공동선대위원장(비례대표 1번 후보), 조선희 의료돌봄본부 공동본부장, 좌혜경 정책팀장이 자리했다.

정책 협약을 통해 양측은 보건의료체계의 공공성 확대를 추구하며, 자본에 의한 보건의료의 영리화를 방지하기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또 영리기업에 의해 주도되는 비대면진료 및 의약품배달을 저지하고, 무분별하게 추진되는 영리 비대면진료 기업의 의료법 및 약사법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에 대한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공공심야 약국의 지원확대 및 읍/면 지역의 공공약국 설립과 같은 의료취약지역의 의료 및 약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정책 개발도 논의가 됐다. 그 외의 내용으로 처방전 리필제, 경질환 약사 직접조제, 공적전자처방전 및 성분명 처방, 공공제약사 설립을 통한 국가필수의약품&퇴장방지의약품의 지속적 생산관리도 포함됐다.

약준모 관계자는 “약준모에서 추가 제출한 정책제안서에는 기존에 언급된 사안 외에 비대면진료 사업의 문제점 지적, 한약사 문제 등이 포함돼 있다”면서 “정책 협약을 체결한 나순자 후보는 간호사 출신이지만 남편과 딸이 약사인 약사가족으로 약업계 현안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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