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내년 연회비 동결...재난기금 징수 않기로 '1만원 인하 효과'
제3차 이사회 통해 안건 심의...3개 안건 모두 승인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12-14 18:50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14일 개최된 2023년도 제3차 이사회에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약업신문

대한약사회가 내년도 연회비 동결과 함께 재난기금 특별회비 1만원은 징수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약사회(이하 약사회)는 14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2023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안건 심의를 진행했다. 재적이사 148명 중 참석 71명 , 위임 21명으로 정관 제23조 제2항에 의거 성원됐으며, 상정된 3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먼저 이날 이사회에서는 내년도 연회비와 특별회비를 확정했다.

연회비는 동결됐고, 특별회비 중 지난해 신설됐던 재난기금 1만원은 징수하지 않기로 했다. 약사회 한희영 총무이사는 "올해 집중 호우 및 태풍 등으로 인한 풍수해 등 각종 재해 발생 피해가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미해  잔액이 일정부분 관리되고 있는 만큼, 2023년도 회비로 조성된 기금으로 내년도 재해 발생에 대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 외 특별회약화사고배상책임보험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특별회비, 의약품정책연구소 특별회비, 대한약사회 장학기금, 약바로쓰기운동본부 특별회비는 전년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이로써 지난해보다 회비가 총 1만원이 인하되는 효과가 있다는 게 약사회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2024 FAP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대행사 계약금 지급을 위한 특별회계 대여금 지급 추인 건도 승인됐다.

약사회는 지난해 22년 만의 FAPA 총회 서울 유치에 성공했고, 내년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아시아의 차세대 약사 : 향상된 약료와 약학을 위한 약사의 통합된 역할'을 주제로 FAPA 서울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약사회 민재원 국제이사는 "지난 9월 제9차 상임이사회에서 '2024 FAPA 서울총회 조직위원해 대행사 계약금 지급 목적 대여금 지급 건'을 의결했다"며 "계약금 지급을 위해 특별회계인 오산임야매각대금에서 1억원을 조직위원회에 무이자로 대여하고, 앞서 사무국 운영을 위해 일반회계에서 지급된 대여금 5천만원을 지난달 조기상환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기능식품 전문가 과정 교육 특별회계 계정과목 신설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 총무이사는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전문가과정 교육 특별회계 계정과목을 신설해 교육 종료시까지 운영하고자 한다"며 "건기식 전문가과정에 약 4700여명이 각각 10만원 교육비를 내고 참여하고 있는 만큼, 성금이 원칙에 맞게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특별회계 개정으로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7월 18일 유완진 건강기능식품이사가 개인사정으로 사임됐음이 보고됐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제3회 약사봉사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시약사회 박송이 약사, 부산시약사회 박미희 약사, 인천시약사회 고안나 약사, 경기도약사회 이은영 약사, 경상북도약사회 손귀옥 약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14일 개최된 ‘제3회 약사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약업신문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