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한국임상약학회(KCCP, 회장 윤정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가 ‘환자중심 맞춤형 약물치료: 현재와 미래(Patient-Centered Personalized Drug Therapy: Present and Future)’라는 주제로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 임상약학 발전에 큰 공헌을 한 Dr. Charles Sands (Pharm.D.)에게 특별상이 수여됐다. Dr. Sands는 1970년대 초반에 한국에 들어와 20년 이상을 부산 왈레스기념 침례병원에서 약제부서장으로 근무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임상약학이라는 학문의 태동과 임상약료서비스의 시작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로도 한국임상약학회와 함께 아시아임상약학회(Asian Conference on Clinical Pharmacy)를 창립해 현재까지도 아시아 임상약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윤정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Dr. Sands의 특별상 수여는 우리나라 임상약학의 역사와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임상약학의 사명을 실현하고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평생을 바쳐 온 선구자의 업적을 기리는 것”이라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들이 더 나은 임상약학의 미래를 꿈꾸고 이를 통해 인류에 기여하고자 하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1일차에는 오전에 Young Clinical Pharmacy Scientist Session이 진행됐고 오후에는 Research Session을 통해 약물유전체학에 대한 여러 학술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2일차에는 지난 6월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한 한국병원약사회와 ‘노인 약물관리 활성화를 위한 다학제적 협력모델 구축’이라는 주제로 공동심포지움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