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약국학회 정기학술대회 성료 "데이터 기반 약료서비스가 약국 미래 결정"
지역약국 약료데이터의 표준화로 수가화 노력해야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11-26 13:46   
서울 강남구 한국가확기술회관에서 26일 개최된 ‘2023 대한약국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약업신문

약사 사회가 지역 약국 약료서비스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는 데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환자의 약력과 약물 관리 등 약국 '약료서비스'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표준화해 활용하는 것이 약료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받아 약사 행위를 수가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2023년도 대한약국학회 정기학술대회가 26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데이터 기반 지역약국 약료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 부산광역시약사회 변정석 회장, 대한약사회 최두주 사무총장, 대한약사회 최미영 부회장 등 약사 사회 임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약국학회 방준석 회장이 26일 대한약국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약업신문

대한약국학회 방준석 회장은  "'약국학회는 약국의 미래다'라는 학회의 표어처럼 우리나라 약사 약국 약업 직능 발전 위해 더 노력하는 학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대한약사회도 약료 서비스의 데이터 표준화를 고민하고 있다"며 "좋은 의견을 주시면 대한약사회 회무에도 참고하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약료 서비스의 데이터를 분류하고 표준화해야 정부가 약사의 행위로 인정해주고 수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만큼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은 "앞으로 약사와 약국이 나아갈 길은 데이터를 어떻게 만들고 생성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며 "여기에 약국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의약분업 이후 약국에서 많은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실제로 활용되거나 축적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번 약국학회 학술대회의 주제가 시의적절하다고 했다.

약국에서 △약력관리 △약물관리 △지역사회통합 방문약료의 약료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문제는 데이터가 생성되지 않고 있다는 것. 그는 "이 데이터를 생성해 활용하고 '수가화'하는 시도를 이제는 해야한다"며 "약국의 약료서비스가 정당한 평가 받는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오늘 학술대회는 약국의 미래와 가치를 드높이는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시약사회 변정석 회장은 "약국학회는 각종 세미나와 학회지 발간 등을 꾸준히 하며 약사 사회 공동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는 훌륭한 학회"라며 "수시로 바뀌는 약업환경 속에서 스마트 토탈 헬스케어 시대를 선도하는 것이 약사와 약국의 생존과 발전을 좌지우지할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변 회장은 이어 "약사와 약국의 사회적 역할과 전문 역량을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미래사회를 위한 약사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시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왼쪽),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 부산시약사회 변정석 회장이 26일 대한약국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약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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