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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원약사회(이하 병원약사회)가 오는 2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미래 헬스케어 시대, 환자안전에 앞장서는 병원약사'를 주제로 2023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병원약사회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임상약학회와의 ‘공동세션’과 해외 연자를 초청한 ‘국제세션’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병원약사회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병원약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계학술대회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간담회에는 김정태 회장과 강진숙 학술부회장, 박애령 학술이사가 참석했다.
김정태 회장은 "국제세션과 한국임상약학회와 공동세션 마련 등 그 어떤 학술대회보다 풍성하게 구성했다"며 "병원약사들이 환자안전을 위한 의약품관리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활용,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의료환경의 변화 속에서 환자 안전을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과 보다 나은 약료서비스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고민해 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고 김 회장은 소개했다.
강진숙 학술부회장은 "1년에 한번 있는 병원약사회의 최대 행사라 심혈을 기울였다"며 "내달 23일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이 실시되고 첫 전문약사 배출을 앞둔 만큼 미래 시대 환자 안전에 앞서는 전문약사의 역할을 함께 고민해보고 한걸음 더 나아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병원약사회는 향후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번 대회에서 국제 세션과 일본병원약제사회 회장의 기조강연을 마련했다. 김 회장은 "일본-싱가포르-태국-중국의 연자들과 함께 아시아의 병원약사 활동을 살펴보고 환자 안전에 앞장설 수 있는 병원약사의 역할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약학대학생 포함 약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학술대회엔 처음으로 한국임상약학회와 공동세션이 마련됐다.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노인약물관리 활성화를 위한 다학제적 협력 모델 구축'이라는 주제로 병원약사회와 임상약학회의 공동세션이 열린다.
박애령 학술 이사는 "'노인 약물'을 주제로 토론을 통해 다제약물 병원 모형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소개하고 성과 발표 후 의사와 약대 교수의 강의에 이어 해당 사업을 실제로 시행하고 있는 병원약사가 '노인 약물관리 서비스현황 및 약사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박 이사는 "다학제 연자로 구성된 공동세션"이라며 “다각도 시선에서 사업을 평가하고, 노인 약물관리 활성화를 위한 다학제적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세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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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턴 일본의 병원약사회인 병원약제사회 Yasuo Takeda 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심포지엄 1부와 2부가 이어진다.
심포지엄 1부에선 '미래 헬스케어를 준비하는 병원약사'를 주제로 △차세대 환자안전종합계획 추진방향과 약사의 역할(의료기관평가인증원 구홍모 중앙환자안전센터장) △의료환경에서의 인공지능 언어모델 활용(네이버헬스케어 차동철 의료혁신센터장) △약물상호작용 예측방법 최신 경향 및 임상적용 전략(충남대학교 약학대학 윤휘열 교수) 강의가 마련된다.
2부에선 '환자안전을 위한 의약품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를 주제로 한 세션1과 세션2(국제 세션)가 동시에 열린다. 세션 1에선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이용한 마약류 안전관리(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최광연 마약류통합정보관리본부장) △의료정보시스템 개선을 통한 환자투약관리 효율화(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조정원 파트장) △약제업무 자동화와 환자안전 강화(양산부산대학교병원 황은정 약제부장) 강의가 준비돼 있다.
박 이사는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과 환자 처방약 이력을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는 전산프로그램 개발 사례 및 병원약사의 약제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들어볼 예정"이라며 "실질적으로 병원약사 업무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국제 세션에선 싱가포르와 태국, 중국의 연자가 각국의 전문약사제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박 이사는 "우리나라에 국가공인 전문약사제도가 도입된 원년을 기념해, 이미 관련 제도가 잘 시행되고 있는 해외의 연자를 초청했다"며 "해외 사례를 알아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학술대회에선 병원약사회 회원들의 구연발표 27편과 포스터 73편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강 부회장은 "포스터는 기존의 포스터를 출력해 부착하는 '전시형 방식'에서 벗어나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기계를 설치해 관람하도록 하는 등 수준 높은 학회로 준비했다"며 "앱에서 포스터 및 초록을 확인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병원약사회는 환경 보호에 일조하고자 초록집 수를 줄여나가는 등 '페이퍼리스'정책을 펴고 있다. 강 부회장은 "올해가 병원약사회 창립 42주년인만큼 '스톱워치 4.2초를 잡아라',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 등을 실시하고 인생 네컷 포토부스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첫 실시한 대한민국 병원약사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도 이번 대회에서 열린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총 53편이 접수돼 기대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며 "병원약사가 스스로 홍보콘텐츠를 생성하는 자리를 지속해서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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