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약대 면접·구술전형 실시
"약대선택 직업안정도 비중 커"
김정준 기자 kimjj@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01-17 16:04   
지난 16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정시모집 2단계 면접 및 구술전형이 실시됐다.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전형에 응시한 122명의 수험생들은 면접에 들어가기 전 개별적으로 문제지를 받아 10분간 풀어본 후 3명의 교수로 구성된 면접관으로부터 미리 선택한 교과목에 대한 구술시험 15분과 일반소양 5분 등 개인별 20분씩의 심층면접을 치렀다.

기자가 만나본 수험생들은 다양한 지원 동기를 가지고 있지만, 그 중 상당수가 장래 안정적인 직업이 보장된다는 이유를 들어 금번 각 대학의 편입학 지원경향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수험생들의 선택에 직업의 안정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함을 증명했다.

대구 출신이라는 수험생 L군은 "타 공과계열에 비해 졸업 후 안정적인 직업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약대를 택하게 됐다"며 "선택한 과목에서 출제될만한 부분을 예상해 준비했지만, 의외의 문제가 출제돼 많이 당황했다"고 말했다.

면접관으로 참가한 부학장 서영거 교수는 "기본소양 부분에서는 주로 약대를 지원하면서 이 분야에 대해 얼마나 뜻이 있고 장래에 대한 비젼을 고민하고 있는지의 부분을 평가했다"며 "수험생들이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사회 전반적인 부분과 연계된 사고가 부족한 것이 아쉬운 점이었다"고 평했다.

서울대 약대는 1단계 전형에서 수능성적으로 최종 합격인원의 2배수 이내의 인원을 선발해 12월27일 발표한 이후 2단계 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2003학년도 전형을 실시했고, 이날 실시된 면접·구술은 2단계 전형 총점 250점 중 50점의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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