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천500억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체인업계가 올 한해 ETC유통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약국체인 중 ETC유통에 가장 강세를 띠고 있는 위드팜에 맞서 리드팜과 마이팜이 ETC유통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을 선언한 것.
이와 함께 국내 에치칼 도매업계 및 제약회사가 약국체인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ETC유통을 두고 무한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조제전문약국체인임을 표방하고 있는 위드팜(대표 박정관)은 지난 해 5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이미 체인업계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800억원 이상의 매출목표를 계획하고 있는 위드팜은 기존에 대형약국만을 회원으로 인정하던 체제에서 탈피, 동네약국을 회원으로 흡수하기 위한 일반회원·준회원제도를 도입하며 시장확대에 본격 나섰다.
리드팜(대표 이영한)은 지난해 50억원의 추가증자에 성공하며 공동구매와 체인 확장에 대비하는 한편 병원 영업과 전문의약품 취급 활성화를 선언했다.
특히 기존 일반약 유통정책에서 탈피, 회원편의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ETC 유통에 진출하며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는 리드팜은 올해 ETC유통 매출만 2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체인사업에 대한 비중이 적었던 마이팜(대표 허준영)은 올해 체인사업 활성화를 기치로 걸고 무려 매출 500억원, 회원약국 300곳을 목표로 책정했다.
특히 지난 해 10월 반도제약을 인수, 제약·물류·체인시스템을 갖춘데다 국내 초대형약국들을 회원으로 다수 확보하고 있어 ETC유통을 자신하고 있다.
마이팜은 현재 병원과 약국의 연결망 구축을 위해 서울 지역 병원들과의 협조 아래 각 진료과별 마케팅, 홍보 등의 컨설팅을 제공받고 있다.
이처럼 기존 체인업계가 발빠르게 움직이는 한편 국내 주요 에치칼 도매업계와 제약회사 등이 ETC유통을 중심으로 한 약국체인시장 진출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도매업계와 제약회사들은 분업이후 약국에서의 약 소비가 증가와 함께 성분명처방 및 대체조제 활성화가 정책적으로 마련될 경우의 시장성이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