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전문약국 다각경영 모색 '적극'
처방수용 한계…특화코너 마련 건식 등 취급 활발
감성균 기자 kam516@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11-28 11:42   
최근 처방전 수용을 두고 약국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조제전문약국들이 다각 경영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환자 스스로 자가진단 할 수 있는 셀프테스팅코너를 운영해 환자의 발길을 끄는가 하면 전문상담원이 운영하는 비타민·생식코너를 비롯한 다양한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의료기기까지 특화 배치해 경영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더구나 이같은 품목 배치는 처방 환자 유치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조제전문약국들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의 경우 분당 차병원을 두고 십여개 약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이팜 분당점(약사 이상훈)은 병원 근처라는 입지조건을 최대한 활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료기기 코너를 별도로 마련, 차별화는 물론 경영활성화에 도움을 받고 있다.

또 경기도 수원 가톨릭병원 근처에 위한 가톨릭약국(약사 이상철)은 지난 99년 분업에 대비해 일찌감치 조제와 대기공간 확보에 나서며 조제전문을 표방했으나 최근 비타민 특화코너를 설치해 변화를 시도했다.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연성 중앙약국은 POP를 적극 활용한 셀프공간을 대기석 근처에 마련해 영양제와 의약외품, 여성용품 등을 품목별로 질서있게 배열, 구매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같은 개국가의 변화와 맞물려 주요 협업체들도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과 회원약국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건식과 의료용품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위드팜은 최근 메디칼에코넷과 제휴를 맺고 1호점으로 의약외품 전문 숍인숍을 경희메디칼약국에 최초 개설했다.

의약외품 전문 숍인숍은 회원 약국 내에 5평 정도의 공간을 메디칼에코넷에 임대해 회원약국이 소정의 임대료를 받고 에코넷은 의약외품 전문판매 코너를 신설, 의약외품 전문 판매원을 파견해 상품 판매를 전담하고 있다.

메디팜은 약국 내에 디지털 체중계를 설치하고 건강식품과 함께 환자들의 비만 등 건강관리를 해주는 멀티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숍인숍' 회원과 일반약국을 대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온누리건강 역시 내년 초 사업실시를 목표로 렉스진바이오텍의 제품을 중심으로 한 '숍인숍'사업 운영을 진지하게 검토중이다.

협업체 한 관계자는 "대형병원 인근의 문전약국 등 조제전문을 표방한 약국들이 처방전 수용 저조로 인해 경영난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전문약국들의 경영다각화는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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