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PA 외국약사 한국약국 견학기
'한국의 의약분업 시스템 극찬'
감성균 기자 kam516@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10-09 09:05   
FAPA대회 참관을 위해 방문한 아시아지역 약사 90여명이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경희메디칼 약국을 7일 견학하고 한국의 의약분업 시스템을 극찬했다.

이들은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의 선진화된 모습과 경희메디칼약국의 전산화시스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본지는 한국의 병원과 약국을 방문한 외국약사들의 견학과정을 동행 취재했다.

○…오전 8시 FAPA대회장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2대의 관광버스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출발한 견학단은 그동안의 바쁜 일정에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한국의 병원과 약국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데 상당히 기대한 모습.

○…삼성서울병원에 도착한 견학단은 병원의 규모와 깨끗한 시설을 보며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감탄.

○…견학단은 병원측이 준비한 홍보슬라이드를 관람한 후 병원을 둘러보기 시작.

○…15층 병실과 병동 내 위치한 혈액종양내과 병동약국에 도착한 견학단은 약국의 역할과 시스템, 규모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하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특히 자국과 다른 한국의 병원약국의 모습과 병동약국이 단순조제가 아니라 항암요법 등 항암연구 등을 자체적으로 연구하는 데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의사와 간호사, 약사간의 업무가 유기적으로 운영되고 약사들이 환자치료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데 일면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비추기도.

○…더구나 병원을 나서며 마지막으로 소개받은 원외처방전발행기에 대해선 한국의 선진화된 의약분업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극찬하며 질문을 계속했다.

○…병원을 떠난 견학단은 경희대 앞에 위치한 경희메디칼약국에 도착.

○…경희메디칼약국의 처방조제시스템과 조제실에 구비된 수천종의 의약품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자국의 모습과 많이 다르다고 평가.

○…처방조제를 위해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수십명의 환자를 보며 '약국에 왜 이렇게 사람이 많으냐', '조제시간은 얼마나 걸리느냐'며 놀라기도.

○…특히 필리핀과 태국약사들은 의약부외품 코너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약국은 아이템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무척 세련된 인테리어를 하고 있다며 칭찬.

○…필리핀에서 온 데이지 쿠에바스약사는 자신이 직접 쓰려고 한다며 무릎보호대를 구입하고 즐거워했지만 약국용품들이 자국에 비해 비싼편이라고 평가.

○…일정을 마친 견학단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번 행사를 준비한 약국체인 위드팜측에 감사를 나타내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 한국 약사들은 너무 바빠 보여요

대만 장경기념병원 약제부 C·H 쳉 박사

"한국 약사들은 너무너무 바빠 보여요. 놀랬어요"

FAPA대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대만 장경기념병원 약제부 C·H 쳉 박사는 7일 삼성서울병원 내 약국과 경희메디칼약국 등을 견학한 후 한국 약사들의 분주한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쳉 박사는 대기실에 모여있는 환자들과 복약지도에 여념이 없는 약사를 보며 "태어나서 이렇게 바빠보이는 약국은 처음 봤다"며 "대만의 경우에는 큰 병원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한국의 의약분업 시스템에 대해선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쳉 박사는 "대만의 경우 97년부터 분업이 시작됐지만 병원 내 약국이 여전히 존재하고 환자들은 병원내 약국과 일반 개국가를 선택하는 소위 '임의분업'"이라며 의사와 약사의 역할이 확실히 분리된 한국의 시스템은 서로의 직능을 서로 보완·발전시킬 수 있는 훨씬 선진화된 시스템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병원 내 무인으로 운영되던 '원외처방전발행기'는 의사와 약사, 환자가 모두 편리한 시스템으로 한국의 분업상황을 한번에 보여주는 것이었다"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대만도 정부와 약사회가 완전분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며 "한국의 분업모델이 큰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견학이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인 쳉 박사는 이번 FAPA기간 동안 보여준 한국약사들의 친절과 열정, 그리고 약사직능에 대한 자부심에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