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약학대학협의회(회장·지옥표)는 지난 3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룸에서 춘계총회를 개최하고 약대 6년제 추진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서 삼육대 양재욱 학장은 "구체적인 약학교육 커리큘럼을 제시하지 않고는 6년제로의 법개정이 어려울 것"이라며 "약대협이 6년제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를 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학장은 또한 6년제로 전환됐을 경우 "임상 관련 교육을 보강하기 위해 임상약학 전공 교수를 충원해야 하는데 이를 지도할 교수가 현저하게 부족한 상황에서 그 수요를 어떤 방법으로 충원할 것인가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덕성여대 손영택 학장 역시 "표준 커리큘럼을 잘못 구성하면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6년제로 법 개정이 됐을 때 차질없이 후속조치를 진행해나갈 수 있도록 구체적 커리큘럼 구성과 교수채용문제 등에 대해 충분한 논의와 계획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경희대 서성훈 학장은 "6년제로 가는 과정에서 한약학과의 거취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며 "약대협이 한약학과를 끌어안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약대협은 약대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정원 증원이 필수라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95·96학번의 한약사국시 문제와 약사국시 과목 조정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