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약사회가 정기총회를 갖고 대한약사회 집행부 사퇴를 요구했다.
노원구약사회(회장 김성지)는 지난 14일 제24회 정기총회를 갖고, 의약품 약국외 판매와 관련해 복지부와 합의에 나선 대한약사회에 불만을 표시하고, 집행부 사퇴를 위한 회원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성지 회장은 "약사의 고유한 권리는 포기할 수 없으며, 모든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잇는 날이 머지 않아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자포자기가 아니라 정신차려 대처할 수 있도록 모두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총회에서 노원구약사회는 대한약사회가 모든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 관련 협의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채택된 결의문을 통해 노원구약사회 회원들은 "대한약사회의 정책을 믿고 따라왔지만, 처음 말과 전체 회원의 의견과는 반대로 의약품을 편의점에 가져다 바쳤다"면서 "어떻게 이들을 믿고 또다시 따라갈 수 있겠느냐"면서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대한약사회가 의약품 편의점 판매와 관련한 협의를 중지하고, 전체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협의를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동시에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임시대의원 총회를 통해 심야 공공의료센터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모든 대한약사회의 지시에 불복종하며, 회원 전체의 동의가 있지 않을 경우 올해 회비를 대한약사회로 올려 보내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승인된 올해 노원구약사회의 예산은 모두 1억 1,224만원 규모이다.
▲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정혜원
△노원구약사회장 표창:김현도
△노원구청장 감사장:이재걸, 윤중식
△노원경찰서장 감사장:한정미, 정순원
△노원구약사회장 감사패:문철수(녹십자),김광범(동성제약),임연수(보령제약),강영민(노원구보건소)
△노원구약사회장 표창패:김찬수, 윤은선, 이명임
△최우수반:불암2반(다정약국) 상금 100만원
△우수반:중계2반(동문약국) 상금 5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