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이 6년제로 전환됨에 따라 20명의 전임교원 확보는 필수사항이며, 적절한 등록금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80명의 정원이 보장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동환 약학대학협의회 6년제 약학교육선진화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원광대 약학대학)은 6년제 학제에서 필요한 교원수를 산정해 본 결과 실무실습을 제외하더라도 총 20명 이상의 전임교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손 부위원장은 6년제 전공필수이론은 기존 4년제 17개 교과목 70학점에서 24개 교과목 116학점으로 구성이 바뀌고, 4년제와 비교할 때 과목수로는 53%, 학점으로는 66%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공필수로 4학점 이상으로 할당된 18개 과목에 해당하는 18명의 교원과 사회약학과 산업약학 등에 2명의 교원이 필요해 모두 20명의 전임교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20명 교원수를 전제로 6년제 약대의 예상되는 등록금 수준을 산출해 본 결과 정원이 40명일 경우 연간 1,900만원, 60명일 경우 1,430만원, 80명일 경우 1,16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현행 4년제 40명 정원내에서 연간 900만원 가량인 등록금과 전임교원 비용, 대학운영비 등을 기초로 산출한 것이다.
손 부위원장은 40명 정원일 경우 현재보다 16억원의 추가 적자가 예상되고, 전임교원 20명 유지를 위해서는 1,900만원 수준으로 수업료를 두배 인상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60명일 경우에는 12억 7,000만원 가량의 추가 적자가 예상되고, 1,430만원으로 수업료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결과적으로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수업료를 유지하고, 20명 전임교원 충원을 위해서는 80명 정원, 20명 전임교원으로 운영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동환 부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을 15일 진행되는 전국 약학대학 교수 총 결의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약대 6년제 개편에 따라 최소정원이 80명이 되어야 한다는 근거로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