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자 제약계 공동전선 재구축할까
협력 대립 거치며 다시 현안 공조 분위기 형성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2-12 21:17   수정 2008.02.14 06:45

제약협회 및 제약사와 외자제약사 간 공동전선 구축이 이뤄질까.

대립 협력 대립을 반복해 온 온 양 진영 간 저가구매인센티브를 기점으로 한 공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간 국내 제약계와 외자 제약계는 정부의 약가 정책을 기점으로 협력 관계가 모색돼 오다, 학술 단체 기부금 3자 지정 방식, 특허소송 등을 포함한 이해관계로 협력 분위기가 수그러드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저가구매인센티브로 공조 분위기가 다시 형성되고 있다.  양측 모두 이 제도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협회 및 제약사는 이미 여러 차례 이 제도 도입의 부당성을 천명한 상태.

외자 제약계도 말을 아껴 왔지만, 국내 제약사와 같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저가구매인센티브로 국내 제약사들이 의사들에게 직접 리에이트를 주는 방식을 택할 경우 상대적으로 불리해 진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업계 한 인사는 "제도가 도입되면 국내 제약사들이 계속된 가격 하락에 부담을 느껴 생산을 포기하고 이 자리를 외자제약사 제품이 대체하거나 가격이 떨어져도 병원에서 1,2년 간은 싼 가격의 의약품을 사용하다 결국 같은 가격의 다른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는 이유로 외자 제약사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국내 제약사들이 입찰을 포기하고 리베이트로 나갈 경우 상대적으로 외자 제약사들은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리베이트 경우 외자 제약사들은 운신의 폭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국내 제약사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외자 제약계도 이 제도 도입에 부정적인 시각을 강하게 비추고 있다.

외자 제약계 한 관계자는 "정부 방침이 근본적인 원칙에서 어긋날 때에는 오남용, 필요한 약 사용 등을 포함해 이유가 있는 것인데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는 근본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 궁극적으로 인센티브 주는 것인데 의약품은 의약학적인 판단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다. 더욱이 실거래가상환제에도 위배되고, 인센티브가 들어가면 다른 요인이 생긴다. 피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부정적인 시각과 반대의 개념은 다르지만 양측이 한 목소리로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것.

때문에 국내 제약계와 외자 제약계가 공조체제를 구축, 이 제도에 대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저가구매인센티브 제도는 도매 유통가에서도 강하게 반발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이 제도를 통한 3각 공조체게 구축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 문제와 관련해 내부적으로는  의견교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는 모처럼 제약계 내부와 제약계와 도매업계가 공조하는 현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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