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기지개를 펼 수 있을까. 종근당이 올해 그간의 부진을 털고 재도약한다.
종근당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2520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으나, 타 제약사보다는 크게 뒤졌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1.2%, 20.2%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2006년의 2.9% 성장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그간 타 제약사들의 매출 성장률로 볼 때는 크게 뒤지는 수치다. 종근당은 2005년에는 1,862억으로 전년대비 26.21% 증가했다.
2년 연속 매출 증가률이 한 자릿수에 머문 것.
일단 종근당은 올해는 그간의 부진을 딛고 20% 이상의 성장(3천억)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2006년과 2007년 매출 부진은 재고약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했지만, 이를 정리했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2006년 중반기부터 2007년까지는 그간 쌓여 있던 재고를 소진하는 데 집중했다. 이 때문에 제품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에 집중하지 못했다"며 " 하지만 이 같은 노력으로 이들 재고가 다 소진돼 올해는 영업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어 고 성장을 시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 제품에 대한 집중적인 영업 마케팅과 상반기 출시예정인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 와 고혈압치료제 '코자' 제네릭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여기에 비급여 상태지만, 적정 약가를 받고 출시됐을 경우 수백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던 플라빅스 개량신약 '프리그렐'에 대한 기대도 가시지 않은 상태.
프리그렐은 접어 놓더라도 재고약 해결을 통해 기존 제품에 영업 마케팅력을 집중시킬 기반이 잡힌 데다, 유력 제네릭 제품들의 가세로 20% 대의 성장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