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제약협회 이사장 선임에 ‘관심’
한미FTA등 역할중요...하마평만 무성
박병우 기자 bwpark@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12-21 21:37   수정 2007.02.06 14:07

허일섭제약협회이사장이 내년 2월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차기 이사장으로 누가 선임될 것인가에 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한미 FTA·포지티브시스템제도 실시등 어느때보다도 이사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차기 이사장 선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예전 같으면 차기 이사장은 2월 총회에 앞서 12월중에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났지만 현재는 뚜렷하게 거론되고 인물이 없고 수면하에서 하마평만 무성하다는 것이다.

수면밑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대웅제약의 윤재승부회장, 중외제약의 이경하사장. 그러나 이들 인물들은 젊고 차차기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차기 이사장에 윤재승부회장·이경하사장으로 내려갈 경우 이들 다음의 후임으로 적임자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단체장이 젊다는 것이 큰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지만 사회 통념상 다른 관련단체와 어느정도 연륜이 맞아야 한다는 것도 한 요인.

따라서 대안으로 자문위원중 이사장을 맡지 않은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자문위원중 협회장을 맡지 않은 인물은 안국약품 어준선회장과 경동제약 유덕희회장. 그러나 이사장은 회사의 매출이 어느 정도의 규모가 있어야 대외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소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 다르게 거론되는 인물은 한독약품의 김영진부회장. 하지만 업계에서 한독약품을 외자사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글로벌시대에 부응하고 외자제약기업들이 협회서 제명 또는 탈퇴하는 시점에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지만 내년 한미FTA,포지티브시스템의 실시되는 상황에서 과연 국내 제약산업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 중론이다.

일양약품의 정도언회장, 현대약품의 이한구회장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도언회장과 이한구회장은 회사 규모면에서 적합하고 선대회장도 제약협회회장직을 맡지 않았다는 점에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인물이 차기 이사장직을 수락할 지가 문제.

차기 제약협회 이사장에 뚜렸한 인물이 없을 경우 대안으로 CEO들도 부각되고 있다. 일동제약의 이금기 회장이 제약협회 회장직을 맡은 전례가 있다는 점 때문. 그러나 CEO는 임기를 보장받을 수 없어 차칫 새로 이사장을 선출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

제약협회 회장을 역임한 한 자문위원은 “이사장이 연륜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오히려 젊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 있다. 이사장은 국내제약사에서 선임되어야 하고 규모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CEO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근무기간의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차기 제약협회 이사장은 관례적으로 자문위원에서 선임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자문위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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