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셀리드가 마곡 신사옥과 R&D센터 건축을 위해 일으킨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대출을 일반 담보대출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셀리드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마곡컨소시엄제일차(주)의 차입금에 대해 담보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결정은 마곡 신사옥 및 R&D센터 건축과 관련한 기존 PF 대출을 상환하고 신규 담보대출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신규 대출의 채권자는 케이비캐피탈(주) 외 금융기관이며, 대출 기간은 오는 6일부터 2027년 11월 5일까지 12개월이다.
셀리드는 2023년 7월 제넥신, 프로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마곡 신사옥 건축을 추진하며 PF 대출을 받았다. 당초 대출 만기는 올해 7월 11일이었으나, 회사는 지난 7월 7일 하나캐피탈 등 대주단과 변경약정을 맺고 만기를 2027년 1월 11일까지 6개월 연장했다. 이번 대환으로 만기가 2027년 11월까지 연장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1년의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셀리드에 따르면 이번 대환은 단순한 만기 연장을 넘어 차입 구조 자체가 바뀌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개발사업 단계의 PF 대출이 완공 자산을 기반으로 한 담보대출로 넘어가면서 사업 리스크에 연동된 차입 구조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결과 발표 이후 기존 대출 연장 또는 신규 대출 실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에 금융권이 신규 대출을 실행한 것은 마곡 부동산 담보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셀리드는 신사옥과 관련된 대출금 조기 상환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세계적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도 병행하며 현재 신사옥 매각에 집중하고 있다.
셀리드 관계자는 "이번 담보대출로 전환을 통해 PF대출 상환 리스크를 해소하고 확보된 기간 동안 핵심 파이프라인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며, 신속히 신사옥을 매각하고 현재 진행 중인 자금 조달을 차질없이 마무리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