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 자회사 로킷아메리카가 인간 노화의핵심 지표로 꼽히는 텔로미어(Telomere) 보호 관련 복합 조성물 미국 특허 출원과 국제출원(PCT)을 마치고, 글로벌 롱제비티(Longevity)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로킷아메리카는 해당 기술을 적용한 텔로미어 전문 브랜드 'Telomere'를 10월 미국 및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AI 기반 장기재생을 넘어 일상 속 예방·관리 중심의 글로벌 롱제비티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신호탄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기술 차별점은 접근법에 있다. 텔로미어 길이를 인위적으로 늘리는 기존 시도를 넘어, 텔로미어 단축을 재촉하는 산화 스트레스(활성산소) 환경에서 길이가 유지되도록 조성물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성물은 황기 유래 사이클로아스트라제놀(Cycloastragenol, CAG)과 아스트라갈로사이드 IV(Astragaloside IV, AS-IV), 녹차 유래 EGCG(Epigallocatechin gallate)에 비타민C(Vitamin C)를 더한 것으로, 회사는 이를 'ROKIT TELO Active Blend™'로 명명했다. 지난해 9월 미국에 출원한 복합 조성물 특허를 보완한 후속 출원으로, 텔로미어 보호 기능을 추가로 규명한 내용을 담았다.
텔로미어 보호 효과는 같은 모델에서 조성물 처리에 따른 텔로미어 길이를 상대적으로 정량평가했다. 텔로미어 보호율은 정상 대조군 대비 각 단일 성분에서 0.3~14.8%에 그쳤지만, ROKIT TELO Active Blend™ 배합에서 66.5%로 높게 나타났다. 조성물의 효과는 현재까지 세포 수준(in vitro) 연구로 확인한 단계다.
2009년 노벨상이 밝힌 텔로미어, 남은 공백 주목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을 보호하는 일종의 보호캡으로, 세포 분열 때마다 짧아지며 세포 노화 지표로 알려져 있다. 2009년 노벨생리의학상은 텔로미어와 텔로머라아제의 보호 원리를 규명한 엘리자베스 블랙번, 캐럴 그라이더, 잭 쇼스택에게 돌아가며 학계 관심을 이끌었다.
하지만 텔로미어 길이 조절만으로 인간 노화와 수명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결론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로킷아메리카는 그 공백에 주목했다. 길이 자체가 아닌, 텔로미어가 손상되는 '환경'을 설계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성물은 3가지 천연물 유래 성분의 상호보완적 조합을 통해 산화 스트레스 환경에서 텔로미어 길이가 유지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킷아메리카는 이번 미국 출원과 PCT 국제출원을 글로벌 롱제비티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기술 자산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AI 장기재생 기술이 병원 수술실 중심으로 상업화 된다면, 신제품은 미국에서 식이보충제(dietary supplement)로 출시돼 소비자 일상으로 들어가는 B2C 롱제비티 제품이라고 밝혔다. 그룹이 추진하는 'PPR(Predict·Prevent·Regenerate, 예측·예방·재생)' 비전 중 'Prevent' 영역을 담당하며, NMN 기반 세포 건강관리 사업 경험을 텔로미어 기술과 연결하고 AI 기반 건강 지표 분석 및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결합하는 구상이다.
로킷아메리카 관계자는 “이번 특허 출원은 NMN·피세틴에 이어 자체 연구로 설계한 복합 조성물로 롱제비티 라인업을 넓히는 첫걸음”이라며 “노화를 억지로 멈추려는 접근 대신, AI로 세포와 조직이 건강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연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손상된 장기를 재생하는 기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 기반 건강 지표 분석(Predict), 일상적인 건강관리(Prevent), 맞춤형 재생(Regenerate)을 하나로 잇는 PPR 플랫폼이 목표다. 이번 조성물 연구는 그 Prevent 영역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