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오시스 윤호영 대표, ‘2026 세계 바이오 서밋’서 자율실험실(SDL) 비전 제시
메인 세션 공식 연사 참여…글로벌 빅파마들과 자율실험실 도입 및 R&D 협력 논의도
허지수 기자 │ suhjs0721@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22 08:43   
©큐리오시스

랩 오토메이션(자율실험실) 전문 기업 큐리오시스(대표이사 윤호영)가 ‘2026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6)’의 메인 세션에 공식 연사로 참여해 차세대 바이오 연구의 핵심 인프라인 ‘자율실험실(Self-Driving Lab, SDL)’의 기술적 청사진과 글로벌 표준 전략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정부와 WHO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 바이오 서밋’은 올해 5회째를 맞아 기존 감염병 대응을 넘어 ‘AI가 불러올 바이오헬스 혁신의 확산’을 메인 테마로 10월 21일 개막했다.

개회식에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을 공동 발표했으며,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영상 축사를 통해 AI 기반 글로벌 보건 격차 해소를 강조하는 등 전 세계 보건의료 리더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총집결해 행사의 무게감을 더했다.

윤호영 큐리오시스 대표이사는 서밋 본회의인 ‘세션 1: New Science (AI가 불러올 미래)’에서 ‘자율실험실(Self-Driving Lab, SDL): AI 기반 바이오 기술의 핵심 인프라’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윤 대표는 “AI가 스스로 가설을 세우는 ‘AI 과학자’로 진화하고 있지만, 이를 실제 생물학적 데이터로 검증하는 실험 단계는 여전히 사람의 손에 의존하는 심각한 병목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열쇠로서 윤 대표가 제시한 것은 자율실험실(SDL)이다. SDL은 로봇이 실험을 수행하고 그 결과가 다시 AI 학습으로 이어지는 폐쇄 루프 플랫폼이자 필수 물리적 인프라다.

이어서 바이오 자율실험실의 발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진단하며, “AI 혁신의 성과가 실제 신약 개발 가속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표준화되고 재현 가능한 데이터’ 생성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큐리오시스는 독자 원천기술인 큐리오시스템(CurioSystem) 기반의 SDL 무인 자동화 공정을 공개했다. 이는 세포 스트레스 없이 장기 배양 관찰이 가능한 4세대 라이브셀 이미징 셀로거(Celloger) 시리즈와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에 도입된 자동 콜로니 피커 CPX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솔루션이다.

아울러 최근 미국 FDA 등의 동물대체시험법(NAMs)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오가노이드 대량 배양 및 초고속 스크리닝(HTS) 환경에 최적화된 오가노이드용 SDL 모델까지 함께 제시해 글로벌 참석자들의 큰 찬사를 받았다.

이번 서밋에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암젠(Amgen),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로슈(Roche) 등 글로벌 생명과학 빅파마의 핵심 R&D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큐리오시스는 행사 기간 동안 이들 글로벌 기업 및 해외 연구기관과 연쇄 파트너링 미팅을 갖고,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 과정의 휴먼 에러를 줄이고 R&D 주기를 단축할 수 있는 SDL 솔루션 공급 및 자동화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미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ODM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입지를 넓혀온 큐리오시스는 이번 서밋을 계기로 ‘자율실험실’ 패키지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윤호영 큐리오시스 대표는 “전 세계 보건의료 리더들이 AI 대전환을 선언한 무대에서 바이오 연구 인프라의 미래 표준을 제시하게 되어 뜻깊다”며 “소프트웨어로서의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물리적 데이터 인프라 없이는 바이오 혁신이 완성될 수 없으며, 큐리오시스의 독보적인 랩오토메이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연구의 완전 무인 자율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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