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유산균 버금가는 천연 장 건강 영양제 비트
이주원 기자 │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22 08:08   

비트는 사탕무, 감채 등으로도 불리는데 당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사탕수수 다음으로 중요한 설탕의 주원료이다.

비교적 재배가 쉽고 잎부터 뿌리까지 전체를 식용할 수 있어 인기가 좋은 식물이다. 

비트의 어린잎은 샐러드나 쌈 채소로 활용할 수 있고, 다 자란 잎은 국을 끓일 때 쓸 수 있다. 

된장국에 많이 쓰는 근대 역시 사탕무의 일종으로 보면 된다.

 

다양한 약리효과 밝혀져

비트는 생활습관병을 완화하는 효과가 뛰어나고 항암 작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950년대 헝가리 의사 ‘알렉산더 페렌치’가 비트의 항암효과를 밝힌 이후 비트는 꾸준히 암 치료 식이요법에 사용되고 있다. 

비트는 베타인이라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감칠맛을 내는 근원이다. 

그런데 건강에도 아주 좋다. 

특히 활성산소를 감소시켜 노화를 지연시키는 항산화 기능이 강하고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여 해독 능력을 유지한다. 

이밖에 심혈관 질환 예방, 항스트레스 기능도 있다.

 

발암물질 제거하는 효과

비트의 유용성은 이뿐만이 아니다. 

몸속의 염증과 발암물질의 생성을 유도하는 것이 아질산염인데, 비트가 이러한 성분도 제거한다. 

다만 주의할 것은 비트에 들어있는 식이 질산염이다. 

이 성분을 과량으로 섭취하면 헤모글로빈을 변성시켜 빈혈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하니 너무 과량은 먹지 않는 것이 좋겠다.

 

천연 장 건강 영양제로 각광

비트에서 당 성분을 제거하고 섬유질만을 추출하면 비트 화이바를 얻을 수 있다. 

일종의 식이섬유다. 

비트 화이바는 식이섬유 효과를 거침없이 발휘한다. 

피를 맑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이 있다. 

또 적혈구를 건강하게 하고 여성호르몬의 생성을 돕는다는 연구도 있다. 

장에 좋은 음식으로도 톡톡히 역할을 한다. 

프리바이오틱스로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비트 화이바를 먹으면 상당히 장에 좋다. 

천연 장 건강 영양제라 할 만하다. 

비트 화이바와 관련해 가장 많이 연구된 주제는 혈당 관리, 콜레스테롤 저하, 정장 작용과 관련된 것이다. 

이는 식이섬유가 가진 주요 기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도록

비트 화이바는 비교적 안전해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비트의 식이질산염 때문에 몇몇 부작용 증상의 원인이 될 수는 있다. 

지금까지 비트 식이섬유와 관련해 현기증, 두통, 고혈압, 두드러기, 소화 불량 및 구토와 관련한 보고가 있었고, 건조하고 가려운 두피를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지나치게 과량으로 먹지는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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