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목 아플 때 어떤 음식? 단연 모과
이주원 기자 │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21 07:54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되면 따끈하게 우려낸 모과차가 생각난다. 

모과의 독특한 향과 상큼한 맛도 일품이지만 겨울철 약해진 기관지를 건강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모과는 향에 비해 맛은 떨어진다. 

너무 떫고 시기 때문에 그대로 먹기는 어렵다. 

대개 정과를 만들거나 떡, 죽 등의 재료로 활용하는 케이스가 많다. 

그중에서도 모과차는 모과를 가장 손쉽게 가공해서 향과 효과를 즐기는 방법으로 꼽힌다.

 

목 아플 때 추천 음식

모과는 한방에서 약재로 오랜 기간 활용했다. 

본초강목에 모과의 효능이 잘 설명되어 있는데, 주독을 풀고 가래를 제거하며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을 완화하고 설사를 멎게 한다고 기술한다. 

또 모과를 기름에 적셔 머리를 빗으면 흰머리를 검게 만들 수 있다고도 한다. 

특히 목 아플 때, 가래가 있을 때 모과를 많이 활용한다.

 

사과산, 탄닌의 효과

실제로 모과의 성분을 살펴보면 한방에서 모과를 많이 활용한 까닭을 알 수 있다. 

모과의 새콤한 맛은 사과산에 의한 것인데 사과산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소화 효소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소화기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또 모과에 함유된 탄닌 성분은 근육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어 설사가 있을 때 모과를 활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것이다. 

목 아플 때 먹는 음식을 넘어 소화기와 설사에도 유용한 셈이다.

 

모과의 과당은 흡수 더뎌

모과에 함유된 과당도 특이하다. 

다른 과당의 경우 흡수가 빠른 편이라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성질을 가지는데, 모과에 함유된 과당은 흡수가 더뎌 혈당의 급격한 상승이 나타나지 않는다. 

또 모과에 함유된 과당은 이미 흡수된 당분이 빨리 소비되도록 촉진하는 작용도 있다. 

음식물의 소화를 돕고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완화하는 모과야말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과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술과 차로 많이 가공

모과는 석세포가 많고 맛이 떫고 시기 때문에 그대로는 먹지 않는다. 

모과를 차로 마시거나 술로 가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모과 술은 유럽에서도 오랜 기간 만들어져 왔는데 프랑스와 스위스 등에 모과로 만든 술이 있다. 

또 모과를 치즈에 첨가해 풍미를 높이는 용도로도 쓴다. 

모과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과일이고 다양한 형태의 가공식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도 식용과 약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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