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25.7% 연말연시 선물 화장품‧향수로..
전년도 28.1% 하회 전망..1순위 선물용 구매대상 응답 18.8%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13 06:00   수정 2026.10.13 06:05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25.7%가 올해 홀리데이 시즌((11월 초~12월 말)과 연말연시를 위한 선물로 화장품, 그루밍 제품 또는 향수를 구매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응답률은 지난해 이루어진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 산출되었던 28.1%를 밑도는 수치이다.

이 같은 감소세는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 2.6개 제품영역에 걸쳐 선물을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의 2.9개 제품영역에 비해 전반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맬 것으로 예상되는 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됐다.

1순위 선물용 구매 대상으로 화장품, 그루밍 제품 또는 향수를 꼽은 응답률은 18.8%에 그쳐 전자제품의 30.8%, 의류의 25.8%에 미치지 못했는데, 그 이유로는 높아진 가격이 지목됐다.

뉴욕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코레사이트 리서치(Coresight Research)는 5일 공개한 ‘2026년 홀리데이 시즌: 미국 소비자 설문조사 및 소매유통업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측했다.

특히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홀리데이 시즌의 매출실적이 4~4.5% 정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 같은 오름세는 거래량 증가가 아니라 가격인상이 주도한 결과일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소매유통 부문의 인플레이션(즉,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2.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질적인 매출성장률은 2.0%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마찬가지로 추가로 물량을 구매하겠다는 순(純) 기대감이 전년도의 5.5%에서 올해에는 1.8%로 급감함에 따라 실제 상품 판매량이 압박을 받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실제로 85.7%(이하 중복응답 포함)의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자신의 올해 홀리데이 시즌 쇼핑계획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57.5%는 개인의 재정적 상황을, 55.4%는 높아진 상품가격을 올해 자신의 홀리데이 시즌 예산에 영향을 미칠 요인들로 손꼽았다.

이 때문일까? 조사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이 선물용 상품 구매단가를 적극 낮추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면 다수의 소비자들이 가격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33.7%가 세일즈 이벤트 기간에 쇼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한 가운데 32.9%는 선물 구매건수를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고, 30.3%는 선물 1건당 금액을 낮출 속내를 드러내 보였다.

또한 29.5%는 가격이 저렴한 브랜드 또는 상품을, 26.9%는 할인점, 상시 할인매장(off-price) 또는 염가매장(dollar stores)을 이용할 계획임을 감추지 않았다.

할인점, 상시 할인매장 또는 염가매장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응답률 26.9%는 지난해 도출되었던 22.5%와 비교하면 7%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같은 맥락에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겠다고 답한 응답률이 전년도의 53.5%에서 올해에는 44.6%로 줄어들었고, 백화점을 이용할 계획을 밝힌 답변률 역시 같은 기간에 31.5%에서 25.4%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드럭스토어를 이용하겠다고 답한 소비자들은 12.5%에 달해 전년도의 12.7%와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구체적인 매장별로 보면 ‘월마트’에서 홀리데이 시즌 선물을 구매하겠다고 답한 응답률이 47.8%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아마존’이 40%, ‘타깃’(Target)이 23.5%로 뒤를 이었다.

드럭스토어 체인업체들 중에서는 ‘월그린’(Walgreens)이 전년도의 6.4%에 비해 올해에는 소폭 상승한 6.7%로 조사됐고, ‘CVS’의 경우 같은 기간에 6.5%에서 5.9%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드럭스토어 전체적으로 보면 올해 12.5%가 홀리데이 시즌용 선물을 구매하겠다고 답해 전년도의 12.7%와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저가 할인점 체인업체 ‘달러 제네럴’(Dollar General)을 꼽은 응답률은 18.5%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염가매장을 택한 답변률은 전년도의 22.5%에서 올해에는 29.6%로 유의할 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들이 쇼핑할 장소를 선택할 때 가격의 중요성이 단연 높아진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46.2%의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한 5가지 쇼핑장소 선택기준 가운데 저렴한 가격을 꼽았을 정도.

뒤이어 상품 품질 39.7%, 곧바로 구매하거나 배송받을 수 있는지를 의미하는 상품 가용성(product availability)이 35.1%, 특별할인/판촉이 33.8% 등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드럭스토어가 홀리데이 시즌에 경쟁력 있는 유통채널로 적잖이 부각된 것은 비단 편리함 뿐 아니라 가격, 판촉, 즉시 구매 또는 배송이 가능한 점내(店內) 선물용 상품매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됐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