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기반 약효지속성 의약품 전문기업 펩트론은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피에라 밀라노(Fiera Milano)에서 열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Worldwide 2026(CPHI Milan 2026)’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CPHI Worldwide는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제약 산업 전시회로, 원료의약품(API)부터 완제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제약 설비까지 밸류체인 전반의 기업들이 참여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29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고 업계 관계자 약 6만2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펩트론은 KOTRA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KPTA)가 운영하는 한국관에 부스(2F52)를 마련해 자체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스마트데포(SmartDepot)’를 소개한다.
스마트데포는 미립구(microsphere) 기반 약물전달 기술이다. 약물이 체내에서 일정 기간 서서히 방출되도록 설계돼 투약 횟수를 줄이고 치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부스에서는 회사 소개 영상을 상영하고 ‘루프원(LEUPONE, 류프로렐린아세트산염 3.75㎎ 1개월 제형)’을 전시한다. 해외 기업과 파트너링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루프원은 스마트데포 기술을 적용한 전립선암 치료제다. 펩트론은 루프원을 스마트데포 기반 장기지속형 제형의 개발·허가·상업화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제품으로 소개했다. 루프원은 2025년 국내 허가를 받아 출시됐으며, 펩트론은 중남미, 중동, CIS,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수출과 유통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펩트론 관계자는 “CPHI Worldwide는 스마트데포 플랫폼과 루프원의 경쟁력을 글로벌 파트너사에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루프원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마트데포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공동개발·기술수출 등 다양한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