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북미 원주민의 소화불량 해결법 아그리모니
이주원 기자 │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9-29 08:14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는 원주민들이 약용으로 많이 활용하던 아그리모니(agrimony)라는 식물이 있다. 

꽃대가 길게 자라기 때문에 교회의 종탑 같다는 의미로 처치스티플(church steeples)이라 부르기도 하고, 꼿꼿한 풀이라는 의미로 스티클워트(Sticklewort)라는 이름도 붙어있다. 

약 1m 정도로 비교적 높이 자라고, 뿌리 역시 깊이까지 뻗어있는 식물이다. 

6월에서 9월까지 꽃대에 작고 귀여운 노란 꽃들이 총총히 피어난다. 

잎과 줄기를 식용할 수 있고 그 외 약용으로는 꽃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아그리모니의 새순은 나물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북미 원주민의 소화불량 해결법

아그리모니에는 타닌, 정유, 고미질 등이 풍부하다. 

아그리모니를 차로 마시면 강장 효과를 볼 수 있다. 

북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은 아그리모니를 주로 소화불량과 같은 문제에 활용했다. 

실제로 아그리모니는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고, 담석증과 간경화증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북미 원주민들은 소화불량 해결법으로 아그리모니를 애용했다.

 

항균력 강해 눈병 치료에 사용

아그리모니는 항염, 항균 작용도 강한편이다. 

원래 아그리모니라는 이름 자체도 아그레모네라는 그리스말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는데, 눈병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하여 그리스사람들이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특유의 항염, 항균 작용 덕분에 류머티즘에도 아그리모니를 활용할 수 있다.

 

정유성분이 심신안정

식용 외에도 아그리모니를 방향제로 활용하는 사례가 있다. 

아그리모니 특유의 정유성분은 심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 때문에 아르리모니의 향기가 불면증에 어느 정도 효과를 낼 수 있다. 

향초나 방향제로 활용할만 하다.

 

항산화, 항염 관련 연구 활발

근래의 연구를 보면 아그리모니의 항산화 기능, 간염 개선, 당뇨 개선 효과 등에 초점을 맞춘 사례가 많다. 

영국 얼스터 대학 연구팀이 당뇨와 아그리모니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사례가 있고, 국내에서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아그리모니의 효과를 연구한 사례가 있다. 

또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항산화 작용을 매개로 한 아그리모니의 신경 보호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개한 사례도 있다.

 

유럽에서는 차로 활용

아직은 아그리모니를 활용한 제품들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지는 않다. 

유럽에서 티백차 형태로 아그리모니를 마시는 것 외에 아그리모니 가공식품을 쉽게 찾아볼 수는 없다. 

그러나 아그리모니가 가지고 있는 약용식물 이미지와 실질적인 효과를 감안하면 추출물 제품 등이 나올 여지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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