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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종합화학‧퍼스널케어 원료기업 BASF 그룹이 퍼스널케어 원료기업으로도 잘 알려진 같은 독일의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에보닉 인두스트리스(Evonik Industries AG)와 탐색적인 단계의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입장을 25일 공개했다.
이 같은 내용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에센에 본사를 둔 에보닉 인두스트리스가 지난 6월 임직원 3,200여명을 대상으로 추가감원을 발표하는 등 일련의 구조조정 및 비용절감 조치들을 이행하고 있는 상황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BASF는 에보닉 인두스트리스 및 RAG 재단(RAG-Stiftung)과 에보닉 인두스트리스에 대한 잠재적 인수 가능성을 놓고 초기단계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AG 재단은 에보닉 인두스트리스의 지분 약 44%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이다.
우리나라의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정도에 해당하는 공익재단 성격의 기구이다.
이날 BASF 그룹은 초기 단계의 협상이 진행 중임을 대외적으로 확인해 주면서도 협상과정과 이에 따른 결과는 현재로선 미정(未定)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BASF 그룹은 기업전략의 일환으로 자사의 핵심적인 사업부문을 강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략적으로 강력하게 부합되면서 이익을 동반한 성장을 가속화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인수대안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BASF 그룹은 필요한 경우 규제요건에 따라 지체없이 협상의 진행상황을 시장에 공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소식통은 BASF 측의 현금흐름이 여의치 못한 상황임을 근거로 인수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BASF와 에보닉 인두스트리스가 모두 최근들어 2~3년 동안 비용절감과 인원감축 등을 진행해 왔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두 회사가 보유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상당히 다른 데다 서로 중첩되는 사업부문이 많지 않다는 점은 인수‧합병의 실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하는 요인이라는 관측 또한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BASF는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서 674억 달러 상당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에보닉 인두스트리스의 경우 같은 해 159억 달러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 전체 임직원 수가 3만1,000여명선에 달해 비록 세계 최대 종합화학기업인 BASF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글로벌 마켓에서 비중이 무척 높은 특수화학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각종 계면활성제, 폴리머, 피막 형성제(film formers), 세라마이드 및 항산화 물질 등 퍼스널케어와 홈케어용 원료를 제조‧공급해 오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자사의 뷰티 사이언스‧이노베이션 센터를 두고 중국시장 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 시장에서 뷰티‧퍼스널케어 브랜드들을 지원하는 데 부쩍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아직은 탐색적인 단계임을 전제로 한 것이지만, 양사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음이 대외적으로 공개됨에 따라 차후 이로부터 도출될 결과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상당히 규모가 큰 ‘빅딜’의 하나로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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