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송근석 부사장이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 개발을 비롯해 33년간 신약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을 이끈 공로로 과학기술 훈장을 받았다.
HK이노엔은 송근석 부사장이 지난 7일 열린 '2026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 웅비장(3등급)을 수훈했다고 8일 밝혔다.
'기술개발인의 날'은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기술개발인의 공로와 헌신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이번 기념식에서는 민간 연구개발을 이끌어온 연구자들의 성과를 조명했다.
이날 유공자 포상 가운데 가장 높은 훈격인 과학기술 훈장 수상자로는 송 부사장을 포함해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송 부사장은 종합심사와 공개검증, 공적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로 선정됐다. 국가 경쟁력과 민간 연구개발(R&D) 선순환에 대한 기여도 등이 주요 심사지표로 반영됐다.
송 부사장은 33년간 연구개발 현장에서 신약 개발을 이끌어왔으며, 특히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개발을 총괄했다.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국산 30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며 치료 선택지를 넓힌 가운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케이캡은 전 세계 55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은 이를 국산 신약의 해외 진출 확대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기술 자립 기반 강화에 기여한 대표적인 연구개발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송근석 부사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혁신에서 시작된다"며 "케이캡을 비롯한 혁신 신약을 확보해 온 HK이노엔만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약을 지속 선보이고,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