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 글로벌 고급향수 포트폴리오 강화한다
파트너 관계 伊 패션 브랜드 ‘막스 마라’ 향수 발매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9-04 06:00   수정 2026.09.04 06:05


 

시세이도가 신제품 고급향수 ‘막스 마라 르 퍼퓸’(Max Mara Le parfum)을 발매한다고 지난달 31일 공표했다.

지난 2024년 7월 이탈리아의 럭셔리 패션 하우스 ‘막스 마라’와 향수 부문 장기 제휴계약을 체결했던 시세이도가 ‘막스 마라’ 브랜드 향수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막스 마라 르 퍼퓸’은 8월 24일 북미와 유럽의 일부 소매유통 채널을 통해 출시된 데 이어 9월 1일부터 전 세계 50여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발매에 돌입했다.

특히 ‘막스 마라 르 퍼퓸’의 발매는 양사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 이래 올려진 중요한 성과로 풀이되고 있다.

시세이도와 ‘막스 마라’가 공유하고 있는 야심이 반영된 제품이자 양사의 전문성, 창의력 및 품질을 위한 헌신이 결합된 고급향수가 선을 보이게 된 것이기 때문.

파트너 관계의 구축을 통해 양사는 ‘막스 마라’ 특유의 스타일과 변하지 않는 디자인 코드를 시세이도의 향수 혁신, 개발 및 글로벌 마켓 공급 관련 전문성과 결합시켜 시장공급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향수는 글로벌 고급뷰티 마켓에서 가장 발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의 하나로 변함없이 손꼽히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세대를 불문하고 고급향수를 원하는 수요 또한 확대일로를 치닫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소비자들이 갈수록 향수를 자기표현의 한 형식으로 포용하고 있고, 이 때문에 향수부문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 같은 배경에서 시세이도는 다수의 고급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여러 시장과 세대를 아우르는 자사의 향수 사업부문을 강화하는 데 힘을 기울여 왔다.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자사의 향수연구소를 통해 전문성을 축적하면서 시장에 선을 보인 향수 브랜드들이 바로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 ‘나르시소 로드리게즈’(narciso rodriguez), ‘자딕 앤 볼테르’(Zadig & Voltaire), ‘세르주 루텐’(Serge Lutens), ‘토리 버치’(Tory Burch) 및 ‘시세이도’ 등이다.

이 브랜드들은 저마다 색다른 아이덴티티를 축적한 가운데 시장에서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하면서 시세이도가 세계적인 장인(匠人) 정신을 접목해 폭넓은 향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뷰티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시세이도가 ‘막스 마라’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 이래 첫 번째 향수제품으로 선을 보인 ‘막스 마라 르 퍼퓸’은 시세이도가 구축한 고급향수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신제품이자 자사의 마니아 소비자층을 확대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시세이도의 야엘 튀일 글로벌 향수 사업부문 대표는 “신제품 ‘막스 마라 르 퍼퓸’이 우리가 ‘막스 마라’ 측과 구축한 파트너 관계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해 주는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품질, 장인정신 및 혁신을 위한 헌신이라는 공통분모에 뿌리를 두고 선을 보인 이 첫 번째 향수가 새로운 후각적 표출과 디자인을 통해 ‘막스 마라’ 특유의 가치를 포착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이 향수를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올해로 설립 75주년을 맞이한 ‘막스 마라’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디자인과 특출한 품질, 차별화된 스타일 등으로 항상 주목받아 온 브랜드이다.

지난 1951년 설립된 ‘막스 마라’는 오늘날 우아함, 장인정신, 변하지 않는 디자인‘ 등과 동의어로 인식되기에 이른 가운데 자신감이 넘치고 세련되면서 현대적인 여성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컬렉션을 축적하고 있다.

이 같은 비전으로부터 영감(靈感)을 얻은 ‘막스 마라 르 퍼퓸’은 여성들에게 “보이지 않는 코트”(invisible coat)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시세이도 측은 단언했다.

‘막스 마라’ 특유의 디테일함과 세련된 미학이 반영된 이 향수가 아이콘격 브랜드 코드를 차별화된 후각적 디자인으로 재창조한 제품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막스 마라 르 퍼퓸’은 비건(vegan) 인증을 취득한 가운데 자연 유래 성분들이 90%를 구성하고 있다.

한편 시세이도는 올해 유럽, 북미 및 아시아‧태평양시장에서 ‘막스 마라 르 퍼퓸’의 마케팅을 전개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 후 내년에는 중국, 일본 및 중남미를 이 향수의 전략적 성장시장으로 삼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고급향수 시장에서 자사의 존재감을 강화하고자 하는 시세이도의 행보를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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