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포만감 높은 음식 최상위권. 질경이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7-06 08:03   

우리나라 도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이 질경이다. 

질경이는 생명력이 매우 강하다. 질경이의 한자명인 차전초(車前草)는 수레가 지나간 바퀴자리에 질경이가 수북하게 피어있는 것을 보고 지어진 이름이다. 

질경이가 얼마나 잘 자라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질경이 어린잎은 독성이 없어 식량이 부족할 때 이를 나물로 이용하거나 동물의 사료로 활용하기도 했다. 

가난했던 과거에는 질경이의 잎을 따 국을 끓여 먹곤 했다. 

어깨가 결릴 때는 질경이의 잎을 소금으로 박박 주물러 어깨에 붙이는 민간요법도 있었다.

 

잎은 호흡기, 씨는 배뇨에 도움

질경이는 잎과 씨앗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식물이다. 

질경이의 잎에는 플라보노이드, 탄닌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효과를 발휘한다. 

질경이잎에는 그 외에 플란타긴이라는 배당체가 들어있다. 

플란타긴은 호흡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특성이 있다. 

특히 호흡기의 운동을 깊고 느리게 하는 작용이 있어 기침을 멎게 하는데 효과가 좋다. 

한방에서는 질경이의 씨앗을 약재로 많이 활용했다. 

질경이의 씨앗을 차전자(車前子)라고 부르는데 이뇨 작용이 있다고 전해진다. 

최근에는 차전자의 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된 식이섬유를 활용해 이를 배변 촉진 등에 활용하기도 한다.

 

풍부한 식이섬유. 포만감 높은 음식

차전자 껍질, 즉 차전자피는 포만감 높은 음식의 대표주자다. 

차전자피에는 상당히 많은 섬유소가 함유되어 있다. 

차전자피를 물에 섞으면 이내 끈끈한 점액층을 형성해 젤리 같은 형태로 굳어진다. 

처전자피 식이섬유가 스펀지 같이 물을 흡수해 팽창한 것이다. 

보통 자신의 무게보다 40배의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차전자피가 포만감 높은 음식이 되는 것이다. 

차전자피 식이섬유가 수분을 흡수해 위장에서 부풀어 포만감을 준다. 

차전자피를 다이어트, 숙변 제거, 디톡스 등에 적용하는 것도 이러한 특성에 기인한 것이다.

 

차전자피, 배변 돕고 콜레스테롤 조절

차전자피는 포만감을 주고 배변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조절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차전자피를 먹게 되면 식이섬유 효과에 의해 담즙산과 중성 스테로이드 배설량이 증가한다. 

이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는 효과가 톡톡히 나타난다. 

실제 차전자피의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에 대한 연구논문도 상당히 많다.

 

다양한 식이섬유 보충제품으로 활용

차전자피는 우리나라에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되어 있다. 

이 때문에 하루 차전자피 식이섬유를 5g 이상 섭취하도록 설계하면 ‘배변 원활’, 7g 이상 섭취하도록 설계하면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을 표시할 수 있다. 

육류 섭취가 많은 해외에서는 차전자피를 통해 섬유질을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식이섬유 보충용 제품으로 많이 판매되고, 다이어트 보조용으로 차전자피를 적용한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리얼, 식사 대용식에도 차전자피를 적용한 제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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