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천연 단백질 영양제로 단연 1등 달걀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5-21 08:02   

너무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보니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식품들이 있다. 

오늘날 달걀의 위상도 그런 축에 속한다. 

달걀은 흔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이지만 달걀이 가진 영양적 가치와 다양한 건강 효능은 절대 저렴하지 않다. 

달걀은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철분 함량도 높아서 그 자체가 보약이라고 할 만하다.

 

대표적인 원기 보충 식품

과거에는 허약한 원기를 보충하는 대표적 식품으로 달걀을 꼽았다. 

쌍화차에 달걀을 넣어 마시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달걀을 띄운 쌍화차는 고급 음식의 대명사로 통한 게 사실이다. 

지금처럼 먹거리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 체력을 보충해주고 건강을 지켜주는 고마운 음식이었던 셈이다.

 

천연 단백질 영양제로 가치

달걀의 흰자에는 알부민, 노른자에는 비텔린 등 양질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 

천연 단백질 영양제를 찾는다면 당연히 달걀은 1번에 두어야 한다. 

달걀의 단백질은 생합성의 기본이 되며 다양한 체내 활성물질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노른자에는 지질 성분이 많은데, 그 덕분에 소화흡수가 매우 잘된다. 

달걀의 소화흡수율은 9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질의 단백질에 흡수도 잘되니 어지간한 단백질 영양제보다 달걀을 섭취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일본의 가정상비약 난황유

흰자의 단백질뿐만 아니라 노른자에 함유된 레시틴도 눈여겨 봐야 한다. 

레시틴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효과로 잘 알려진 성분이다. 

일본에서는 달걀의 레시틴 성분인 일명 난황유가 가정의 상비약 취급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거나, 혈관질환으로 생긴 병에 난황유를 사용하면 좋다고 믿는다. 

그 외 달걀에는 비타민 A, D, E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산성식품인 것이 유일한 약점

다만 노른자에 콜레스테롤이 다소 많은 것은 단점이다. 

그 때문에 일부 영양전문가들은 달걀 노른자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한다. 

칼슘에 비해 인 성분이 많이 함유된 것도 달걀의 약점으로 꼽힌다. 

달걀이 산성식품으로 분류되는 것도 칼슘에 비해 인 성분이 지나치게 많은 탓이다. 

그러나 이러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달걀의 영양가치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지나치게 먹지만 않는다면 달걀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 이점이 더 많다고 생각된다.

 

포만감 주어 체중조절에 도움

달걀은 조리 방법에 따라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이 될 수 있다. 

달걀은 위에 머무는 시간이 꽤 긴 편이고,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을 증가시키는 특성도 있다. 

특히 삶은 달걀은 위장에 3시간 이상을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체중조절을 하는 과정에서 달걀을 주로 먹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달걀의 특성을 생각하면 일리가 있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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